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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런던에 갤러리현대 솔로쇼로 참가한 김아영,테이트에 작품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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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돐 프리즈런던 새 섹션에 김아영,솔로쇼 참여
아트뉴스 선정 '베스트부스 10'에도 뽑혀
신성희의 독특한 회화,프리즈 마스터즈에서 호평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2023 프리즈 런던에 솔로쇼로 참여했던 한국의 김아영 작가가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10월 11일 영국 런던 리젠트파크에서 개막해 15일 막을 내린 '프리즈 런던 2023'에 갤러리현대는 김아영의 영상 설치작품으로 솔로 부스를 꾸몄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올해 열린 프리즈 런던의 갤러리현대 부스(S08)의 김아영 솔로부스 전경. 김아영의 솔로부스는 미국의 미술 매체 아트뉴스가 선정한 '프리즈 런던 베스트부스10'에 뽑혔다. 또한 김아영의 영상작품과 월페이퍼는 테이트 모던에 컬렉션됐다.[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3.10.18 art29@newspim.com

이 부스는 미국의 권위있는 미술 전문매체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프리즈 런던 베스트부스10'에도 선정됐다. 아트뉴스는 김아영의 작업이 "한국의 역사와 현대 사회의 이슈, 그리고 지질학적 정치와 국제적인 흐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복잡한 서사를 바탕으로 한다"며 특히 '딜리버리 댄서의 구'가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기간 동안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긱(gig) 이코노미(단기 임시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점을 강조했다.그리고 마침내 김아영의 작품은 프리즈 테이트 펀드(Frieze Tate Fund)를 통해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 소장되는 쾌거를 거뒀다. 

갤러리현대는 김아영의 영상 설치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와 월페이퍼 설치작품 '다시 돌아온 저녁 피크 타임'(2022)이 영국 테이트 뮤지엄에 컬렉션됐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2023 프리즈 런던의 새 섹션에 갤러리현대를 통해 참여한 김아영 '딜리버리 댄서의 구'. 싱글채널 비디오.25분. 월페이퍼 작품과 함께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 컬렉션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3.10.19 art29@newspim.com

올해 갤러리현대는 프리즈 런던에 새로운 섹션인 '아티스트-투-아티스트(Artist-to-Artist)'를 통해 참여했다. 이 섹션에 갤러리현대는 영상, 무빙 이미지,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가상현실(VR), 게임 엔진 시뮬레이션, 퍼포먼스, 픽션, 텍스트까지 아우르는 김아영 작가를 선정해 참가했다. 다학제적 작업을 이어온 김아영은 폭넓은 방법론을 통해 다차원적이고 유동적인 내러티브를 창조해내는 작가.

이번 프리즈 런던에 선보인 김아영의 작품 '딜러버리 댄서의 구'는 지난 2022년 갤러리현대에서 개최한 개인전 '문법과 마법(Syntax and Sorcery)'의 주요 작품으로, 2023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의 뉴 애니메이션 아트 섹션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상인 골든 니카상(Golden Nica)을 수상한 바 있다. 

프리즈 런던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섹션인 '아티스트-투-아티스트'를 시도했다. 이 섹션은 현대미술의 범주를 확대해온 8명의 저명한 작가가 타 예술인들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한명씩을 선정해 이뤄졌다.

여덟 명의 작가들의 면면은 실로 막강하고, 매우 화려하다. 올라퍼 엘리아슨, 트레이시 에민, 시몬 리, 볼프강 틸만스, 알바로 베링턴, 리크리트 티라바니자, 앤시아 해밀턴, 그리고 한국 출신의 양혜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프리즈 런던 측으로부터 각각 1명의 추천 작가를 노미네이트하도록 의뢰받았다. '아티스트-투-아티스트'는 이렇듯 작가주도형 프로젝트로, 당대를 풍미하는 작가의 신선한 시각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아영은 양혜규 작가에 의해 초청돼 작품을 출품했다.

김아영의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실험영화제인 제37회 이미지포럼페스티벌에서 '테라야마 슈지 상(Terayama Shūji Prize)'도 수상했다. '테라야마 슈지 상'은 일본의 아방가르드 영화감독이자 시인, 극작가인 테라야마 슈지의 실험정신을 기리기 위해 예술적 혁신을 일궈낸 작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편 갤러리현대는 프리즈 마스터즈에 신성희(1948-2009) 작가의 솔로 부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신성희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특정사조에 속하지 않은채, 독창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작업을 펼쳐온 작가다. 그는 일평생 구도자처럼 회화의 절대적 공간인 캔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면과 입체의 일체를 모색해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2023 프리즈 마스터즈에 갤러리현대가 선보인 신성희의 다양한 작품들. 프리즈 마스터즈에서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3.10.18 art29@newspim.com

1971년 초현실주의 화풍의 '공심(空心)' 3부작으로 한국미술대상전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낸 신성희는 1974년 거친 질감의 마대에 마대의 풀린 올과 그림자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일명 '마대' 회화 연작을 발표하며 재현과 추상, 대상과 회화, 사실과 허상의 관계를 탐색했다.

1980년 파리로 활동무대를 옮긴 작가는 '회화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갔다. 허구로서의 회화를 거부하며 평면의 화면에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입체감과 공간감을 도입하는 실험을 진행한 것. 그리곤 두툼한 판지를 찢어 콜라주 하거나 종이의 무른 성질을 활용해 일부를 자르고 뜯음으로써 평면이면서 동시에 입체가 되는 역설의 회화를 탄생시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2023 프리즈 마스터즈에 갤러리현대가 선보인 신성희 작가의 엮음 회화.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3.10.19 art29@newspim.com

채색한 판지를 찢어 화면에 콜라주하고 과감한 색채를 도입한 '구조 공간(콜라주)'연작(1983-92), 종이의 일부를 뜯거나 잘라 입체적 형상과 제3의 공간을 완성하는 '드로잉' 작업(1982-1990), 채색한 캔버스를 일정한 크기의 띠로 재단하고 그것을 박음질로 이은 '박음 회화' 연작(1993-97), 잘라낸 캔버스 색 띠를 틀이나 지지체에 묶어 평면과 입체의 통합을 이룬 '엮음 회화' 연작(1997-2009)으로 작품세계를 끈질기게 확장시켰다. 신성희의 작업은 이번에 프리즈 마스터즈를 찾은 세계 각국의 뮤지엄 디렉터와 관계자,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주목받으며 '대단히 독특하고 파워풀하다'는 평을 받았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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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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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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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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