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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떠난 김동현팀장 등 '아트페어 고수'들,새 페어 속속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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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 김동현 전 팀장,내년6월 양재동 aT센터서 새 페어 연다..갤러리현대 도형태대표가 지원

-컬렉터 노재명씨, 4월 서울 세텍서 신규 페어 '아트 원&온리(Art One & Only)' 론칭

-아트부산은 11월 성수동서 '디파인서울2023' 첫선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한국 최대의 국제아트페어인 'KIAF 서울'을 진두지휘했던 김동현 전(前) 한국화랑협회 전시사업팀장이 내년 6월초 새로운 아트페어를 론칭한다. 김 팀장 외에도 국내의 내로라 하는 아트페어 '고수'들이 잇따라 신규 아트페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뉴스핌] 국내 미술계에서 최고의 '아트페어 전문가'로 꼽히는 전 화랑협회 김동현 팀장 등이 내년에 새로운 아트페어를 잇따라 론칭한다. 이로써 2024년 상반기에는 부산 벡스코의 'BAMA'(3월), '화랑미술제'(4월), 노재명대표의 '아트 원&온리(4월), '아트부산'(5월), 양재동 aT센터 아트페어(6월) 등이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3 키아프 서울'의 현장. [사진=이영란 기자]. 2023.10.22 art29@newspim.com

이미 국내 미술시장에는 크고 작은 아트페어들이 100개를 훌쩍 넘어서며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술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새로운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프리즈서울 여파로 한국과 서울이 '아시아의 역동적인 아트허브'로 급부상한 것이 그 원인이다. 이에 전국의 호텔객실서 열리는 호텔아트페어와 백화점 쇼핑몰에서 열리는 페어까지 포함하면 국내의 아트페어는 200여개가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아트페어들이 대부분 성격이 엇비슷하고, 똑 부러진 특성이 없다는 점이다. 영세한 지역 아트페어 중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는 아트페어도 부지기수다. 그런 가운데 아트페어에 이골이 난 전문기획자들이 새롭고 경쟁력있는 아트페어, 특화된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새 브랜드'론칭을 준비 중이어서 화제다.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김동현 팀장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국내 최대의 아트페어인 KIAF서울 현장. 세계 정상의 페어인 '프리즈서울'과 공동개최하며 주목도와 판도가 크게 달라졌다. [사진=KIAF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거취 주목받던 김동현 전 KIAF팀장, 결국 새 페어 만든다  

김동현 KIAF 팀장은 올 2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가 끝난 직후 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김 팀장과 함께 일했던 전시사업팀의 차장 등 직원 5명도 줄줄이 협회를 떠났다. 이에 "9월초 열리는 KIAF서울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김 팀장의 거취는 미술시장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김동현 팀장은 최근 자신을 대표로 하는 법인을 설립했고, 새로운 아트페어 출범준비에 돌입했다. 화랑협회 팀장 시절 전시사업팀에서 함께 일했던 스탭을 직원으로 채용한 김동현 대표는 내년 6월초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aT센터에서 새 아트페어의 닻을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의 신규 아트페어 론칭에는 국내 굴지의 화랑인 갤러리현대의 도형태 대표(54)가 측면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형태 대표는 올 2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에서 1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바 있다. 파리와 뉴욕에서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도 대표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한국에 상륙해 KIAF와 공동으로 페어를 개최하게 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 국제통이다. 또 갤러리현대가 런던 프리즈에 이어,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와 '아트바젤 바젤'의 진입장벽을 뚫은 것도 도형태 대표의 글로벌 미술시장에서의 네트워크와 다년간의 경험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현 대표는 내년 6월로 알려진 새 아트페어의 성격과 갤러리현대의 지원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법인을 만들고, 페어 개최를 준비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술계 현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도형태 대표가 내년 6월 아트페어 출범을 지원사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대표가 아트페어 기획·진행의 '고수'인 것은 사실이나, 자본확보라든가 주요 화랑의 참여여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페어추진이 쉽지않은 실정이어서 이같은 지원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컬렉터 출신의 노재명 씨, 내년 4월 대치동 세텍서 아트페어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노재명 씨(32)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젊은 컬렉터다. 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컬렉터블 아이템과 아트토이를 시작으로 이후 현대미술로 분야를 넓히며 집중적으로 작품을 수집해온 그는 내년 4월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노재명 씨는 아트바젤 홍콩은 물론이고 아트바젤 바젤,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아트페어는 거의 섭렵한 바 있다. 해외 화랑과의 교류도 탄탄히 쌓아왔다. 노 씨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택(SETEC)에서 '아트 원&온리'라는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아트 원&온'이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광주광역시의 대학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의하는 교수이기도 한 노재명 대표는 서울 신촌의 3층 건물에 수장고및 뷰잉룸을 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뉴스핌] 미국서 고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아트토이, 에디션 아이템을 시작으로 미술품을 꾸준히 수집해온 아트컬렉터 노재명(32) 씨. 올들어 서울 신촌에 200여 점의 컬렉션을 보관하는 수장고겸 뷰잉룸을 만든 그는 전세계 아트페어를 다니며 페어를 속속들이 경험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페어를 직접 론칭한다. '아트 원&온'이라는 법인을 새로 설립한 노 씨는 내년 4월 서울 세텍에서 '아트 원&온리(Art One&Only)라는 페어를 선보인다. 2023.10.14 art29@newspim.com

지난 2018년 결혼 이후 아내인 박소현 씨와 함께 부부가 같이 현대미술품을 수집해온 노 대표는 컬렉션이 200여 점이 넘자(100여 점의 아트토이 컬렉션 별도) 이를 보관할 수장고를 만든 것. 신촌의 이 수장고에는 국내외 미술관및 화랑 관계자와 아트컬렉터들이 속속 방문 중이다. 노 대표 부부는 틈날 때마다 해외를 누비며 장래가 촉망되는 아티스트를 쏙쏙 골라내는 안목을 갖춰, 부부가 작품을 수집한 작가 중 상당수가 몇년새 미술계 주요작가로 성장했다. 이를테면 데이비드 알트메드, 레베카 에크로이드, 마크 파듀 등이 그 예다. 그러자 주위에서 "유망한 작가를 소개해달라"는 제안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이에 자극받은 노 대표는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살려 아트페어를 개최하기로 결심한 것. 유망한 아티스트를 보유 중인 '해외의 중견급 갤러리'를 선별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거래해온 미국, 유럽 등지의 약 45개 화랑을 초대해 '아트 원&온리' 페어를 론칭한다.

뉴스핌이 연락을 취한 시점에도 런던에서 참여 갤러리들과 미팅 중이던 노 대표는 "내년 페어에 국내외에서 총 60~70개 화랑이 참가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외국 화랑이다. 메가 갤러리는 아니지만 전도유망한 작가를 전속으로 둔 좋은 화랑이 다수 참가한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작품이 많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사기가 무섭게 팔 생각부터 하는 사람, 남이 사니까 덩달아 사는 사람은 컬렉션에서 낭패를 볼 공산이 크다. 작품에서 매력이나 재미, 위트를 느끼고, 정신적으로 충만해지는 느낌이 들어 살 경우는 실패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그런 분들과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노재명 대표가 닻을 올릴 아트페어의 실무는 아트부산 전시팀장 등을 역임하고 신한카드가 매년 개최하는 '더 프리뷰 성수'등의 페어를 주관해온 이미림 조윤영 씨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지난 2021년부터 신세대 컬렉터를 타겟으로 젊은 작가, 젊은 화랑 중심으로 막을 올린 '더 프리뷰 with 신한카드'의 포스터. AML의 이미림 조윤영 대표가 신한카드와 협력해 펼치는 이 페어는 내년에는 8월로 옮겨 열린다. 2023.10.12 art29@newspim.com

한편 매년 4월 열리던 신한카드의 '더 프리뷰'페어는 내년에는 여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신한카드 사내 아트벤처팀의 문유선 부부장은 "내년에는 프리즈서울(9월초)과 연결될 수 있도록 '더 프리뷰'페어를 늦추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장소도 여러 곳을 물색 중인데 젊은 작가, 젊은 화랑, 젊은 컬렉터가 어우러지는 더 프리뷰의 특화된 성격은 그대로 가져가되 좀더 내실을 다지고,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페어의 기획과 진행은 AML의 이미림 조윤영 대표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이처럼 새 아트페어 태동 소식이 전해지며 내년 상반기에는 BAMA(3월), 화랑미술제(4월), 아트 원&온리(Art One&Only, 4월), 아트부산(5월), 김동현 대표가 준비 중인 새 아트페어(6월)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또 대구국제아트페어(Diaf)도 11월 개최에서 내년부터는 상반기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2024년 상반기에는 아트페어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트부산, '디파인 서울' 페어로 서울 마켓 진출

새로운 아트페어들이 속속 생겨나는 가운데 부산을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은 디자인 영역에 도전한다. 아트부산은 '디파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11월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디자인페어를 개최한다. 이 페어를 주관하는 인물은 아트부산의 매니징 디렉터인 정석호 이사다. 미국의 UC어바인(학사)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석사)를 졸업한 후 베를린에서 아트페어 기획자로 일했던 정 이사는 귀국 후 아트부산의 국제업무 등을 총괄해온 아트마켓 전문가다.  

[서울 뉴스핌] '디파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1~5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파인아트 페어를 개최하는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 5월의 아트부산과는 별개로, 매년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디자인 페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디파인 서울' 설명회를 가진 정 이사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디자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일기 시작했다. 젊고 전향적인 컬렉터들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이 보인다.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나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 판단돼 '디파인 서울'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아트부산이 11월 성수동에서 개최하는 '디파인 서울 2023'의 총괄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 '아름다운 인고'라는 타이틀의 주제관 디렉팅과 페어 전반의 방향성을 진두지휘한다. 다양한 해외 디자인과 함께 한국의 클래식한 미학을 두루 조명할 예정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이를 위해 아트부산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인 양태오 씨를 총괄 디렉터로 임명하고 '아름다운 인고'라는 테마의 주제관의 디렉팅을 맡겼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조각가 나점수와 목공예가 박홍구의 나무를 매개로 한 작품을 통해 나무의 물성으로부터 바라보는 사물의 내면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에서 25개의 화랑과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랜드가 참가하는 전체 페어의 방향성과 지향점 또한 '사물의 내면'이란 테마 아래 양태오 디자이너가 디렉팅했다. 

'디파인 서울'이라는 타이틀은 디자인과 아트를 새로운 시각으로 정의해보겠다는 뜻에서 명명됐다. 정석호 이사는 "한국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컬렉터블 디자인과 현대미술 페어를 통해 디자인과 공예를 한눈에 소개하고 해외 디자인및 아트 마스터피스를 세련되게 소개하겠다"며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통일되고 차원 높은 공간조성및 컬렉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이탈리아 부부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의 유려한 선이 돋보이는 조명작품 '달-Drawing a Line', 2023. Brass, hand blown glass, LED 127x108xH63cm ⓒGiopato&Coombes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디파인 서울 2023'에는 국제, PKM, 두손, 화이트스톤, 탕 컨템포러리아트 등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가 선보이는 현대미술품과 디자인및 공예, 컬렉터블 아이템이 함께 소개된다. 지오파토&쿰스, 갤러리필리아 등 역량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화랑이 참여하는 것도 주목된다. 페어에서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비중은 5:5로 구성될 예정이다. '디파인 서울'은 서울 성수동의 힙한 스튜디오인 레이어 27,41을 필두로 앤디스636 등 3곳에셔 열린다. 성수동에 자리잡은 브랜드 무신사의 새로운 스튜디오 등 지역 문화공간 3곳에서도 이벤트가 전개돼 성수동 일대를 산책하듯 거닐며 다양한 컬렉터들의 공간을 방문하는 것같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 스튜디오 등 6개 장소에서 열리는 '디파인 서울 2023'의 포스터. 아트부산이 주관하는 신생 디자인&아트 페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정석호 이사는 "5월의 아트부산과는 별개로 매년 11월이면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아트 페어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인 서울 2023'의 사전예매 티켓(10% 할인)은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10월3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매 프로모션은 프리뷰/원데이 티켓 2종과 도록및 에코백이 증정되는 패키지상품 2종으로 구성됐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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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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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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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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