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UN 총회의장 면담…"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 용인 못해"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6:42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6:42

글로벌 연대 강화를 위한 정부의 기여 의지 강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데니스 프란시스(Dennis Francis) 제78차 유엔(UN) 총회의장(주UN 트리니다드토비고 대사)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연대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한-UN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한 총리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국가 간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이 긴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개발, 기후, 디지털 등 분야에서의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데니스 프란시스 유엔 총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3.10.19 jsh@newspim.com

아울러 "한국은 UN 등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전쟁과 참화를 딛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하며 "우리 정부는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프란시스 총회의장은 공적개발원조(ODA) 증액, 평화유지활동(PKO) 참여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주요 국제 현안에 대응하는 데에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 총리는 북한이 다수의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지속 발신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한 총리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및 프란시스 UN 총회의장 등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국제 현안과 한-유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UNCPGA)는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주요 유엔 기구와의 협력 증진 △전직 총회 의장간 소통 역할 강화 ▲유엔의 평화·안보·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1997년 11월 출범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의장(2022~2025년)을 맡고 있다.

한 총리는 유엔총회의장협의회가 풍부한 경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체제를 수호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유엔총회의장협의회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사이버안보 대응 관련 유엔 차원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한국이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엔총회의장협의회 대표단은 우리 정부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 진전 및 국가들간 연대 강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불평등, 디지털 격차 등 인류의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표단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