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서귀포시가 지원하는 외국인주민 지원 프로그램이 정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블리스 어린이 합창단.[사진=서귀포시] 2023.10.19 mmspress@newspim.com |
서귀포시는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사전심사에서 '더없는 행복, 지극한 기쁨' 블리스(Bliss) 어린이 합창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39개 사례를 내・외부 전문가가 1차 심사를 통해 16개 사례를 선정 후 2차 심사인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서귀포시, 부산시, 대구시 등 최종 8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8개의 우수사례는 다음 달 16일(예정)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리는 발표대회에서 참가팀 전원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최우수 1팀에게는 1억원, 우수 3팀 각 6천만원, 장려 4팀 각 3천만원의 특별 교부세를 지원받는다.
서귀포시가 지원하는 블리스 어린이 합창단은 서귀포시 가족센터에서 다문화자녀들이 합창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기표현능력, 자신감 향상, 사회성 배양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자녀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지역사회 및 외부기관의 공연초청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를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가족상담, 다문화엄마학교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빠른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블리스 어린이 합창단은 2018년 창단한 어린이 합창단으로, 만 6세부터 11세까지의 다문화 어린이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창단 이후 제주포럼, 동남아 라이온스 대회, 문화예술 교육축제 등 16회의 지역사회 연계 공연을 실시하며 다문화 어린이들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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