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 페스티벌' 최초 외국인 예술감독 티아고 로드리게즈 특강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가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Festival d'Avignon)'의 예술감독을 초청하여 진행한 지난 24일 <SPAF×KAMS ACADEMY 아비뇽 페스티벌 디렉터와의 만남>이 성황리에 마쳤다.
2023 예술산업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특강은 공연예술 (예비)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내 공연예술 콘텐츠의 유럽권역과의 협력, 교류, 진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예술산업아카데미(KAMS ACADEMY)가 협력하여 마련하였다.
'티아고 로드리게즈(Tiago Rodrigues)'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 |
특히, 2023년 예술산업아카데미는 차세대 공연예술 국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연예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양성과정을 운영하였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참가, 공동 프로그래머 마그다 비자로(Magda Bizarro)와 이번 특강의 강연자인 티아고 로드리게즈(Tiago Rodrigues) 등 현지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손꼽히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티아고 로드리게즈(Tiago Rodrigues)'는 포르투갈 출신의 배우이자 연출가, 극작가, 프로듀서로 2023년 아비뇽 페스티벌 최초의 외국인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좌측 '티아고 로드리게즈'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 사진설명 우측 '최석규' |
이날 강의에서 티아고 예술감독은 ▲ 최근 유럽권역의 공연예술 동향 ▲ 주목하고 있는 동시대 예술 ▲ 공연예술 및 축제 기획 전략 ▲ 2023 아비뇽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방향 ▲ 도시와 축제와 관계성 ▲ 기획자의 역량과 자세 등 예술감독으로서 자신의 철학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이어 진행한 최석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과의 축제에 대한 대담에서는 관객개발 전략과 관객의 접근성, 공간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수강생들에게 받은 사전 질문을 중심으로 아비뇽 페스티벌에 아티스트로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 공연예술 축제의 향유 방식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특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해외 공연예술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며, "기획자를 꿈꾸는 예비종사자로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