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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채권 버블 터진다 ② 영원할 것 같던 저금리 종료,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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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점 대비 46% 폭락
국채 버블 없다는 통념 무너져
서브프라임 이후 15년 개괄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후 4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고물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과격한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국채 가격 폭락이 실상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전통적 통화정책에서 비롯된 채권 버블의 붕괴 수순이라는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벤치마크 10년물을 포함한 장기물 국채 가격이 2020년 3월 고점에서 10월 초까지 46% 폭락했다. 특히 30년물 국채는 고점 대비 53% 내리 꽂혔다.

이미 국채시장은 2000년 주식시장의 닷컴 버블과 2008년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를 앞세운 주택시장 버블이 무너졌을 때와 흡사한 상황을 연출한 셈이다.

1970년 이후 7차례에 걸친 뉴욕증시의 베어마켓 평균 낙폭이 39%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국채 가격 폭락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뒤늦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40년 경력을 지닌 채권 트레이더 토마스 디 갈로마 BTIG 글로벌 채권 트레이딩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10년물 수익률 5%를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모두가 영원한 저금리를 확신했던 금융위기 이후 상황에 갇혔던 셈"이라고 말했다.

2008년 연준이 제로 금리 정책과 함께 양적완화(QE)로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를 쏟아낸 이후 십 수 년에 걸쳐 주가와 채권이 동반 상승했고, 시장 전문가들은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미국 국채 평균 발행 비용 추이 [자료=블룸버그]

혹자는 자산시장에 '뉴 노멀'이 자리잡았고, 과거 주식과 채권의 매커니즘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두 가지 자산 중 한 가지가 커다란 오류에 빠졌고, 언젠가 잘못된 자산이 정상화되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전히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연준의 피벗(pivot, 정책 전환)와 시장 금리 하락을 기다리는 가운데 거대한 채권 버블이 터지고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과거 닷컴 종목들이나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10년 이상 채권 버블이 거대한 몸집을 불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과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에 한계를 맞았다는 얘기다.

금융시장의 스펙트럼에서 가장 보수적인 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그 중에서도 특히 국채에 버블이 발생할 수는 없다는 통념을 흔드는 주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아울러 채권 버블 붕괴라는 의견이 적중,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추가 상승하는 한편 고금리가 장기화될 때 주식부터 외환까지 금융시장 전반에 커다란 충격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 존 스테펙은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2020년 저점에서 수직 상승했고, 이는 버블이 무너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경고음은 수 년 전부터 나왔다. 2021년까지 32년간 영란은행(BOE)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한 앤디 홀데인은 2015년 6월30일자 보고서를 내고 금리가 바빌론 시대 이후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고 주장했고, 영국 금융 칼럼니스트 겸 저자 존 아더스는 2019년 채권 버블이 실존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야를 좁혀 2020년 이후 상황만 따져보자.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강타하면서 공포감이 극에 달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데다 연준의 통화완화에 국채 수익률이 바닥권으로 떨어졌다.

2021년 경제 활동이 재개됐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연준 정책자들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을 고집했다.

하지만 2021년 말경 물가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졌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2022년 말까지 고물가의 장기화 신호가 뚜렷했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고 기준금리 역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빠졌다.

그리고 2023년 4분기를 맞은 현재 월가는 제로 금리 시대가 다시 오기 힘들다는 현실을 깨우치는 모습이다.

이른바 높은 금리의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전개되는 한편 '뉴 노멀' 이전의 '올드(old) 노멀'로 복귀하는 금융시장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움직임이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팬데믹 사태로 재정적자가 껑충 뛰었고, 국채 발행 물량은 늘어나는데 연준이 더 이상 QE를 통해 자산을 사들이지 못하는 상황은 채권 버블이 영속되기 어렵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채권 버블의 뿌리를 찾는다. 당시 통화정책 측면에서 제로 금리 정책과 양적완화(QE)가 시행된 동시에 재정정책 측면의 대규모 부양책이 시행됐고, 상당수의 이코노미스트가 우울한 결말을 예고했지만 15년간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2010년대 초기만 해도 정부와 의회는 재정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초저금리에도 인플레이션의 실종이 장기화되자 이 같은 노력도 점차 후퇴했다.

2010년대 미국 뿐 아니라 선진국이 대규모 국채를 찍어냈지만 시장금리는 바닥권에 머물렀고, 뉴욕타임스(NYT)를 포함한 일부 외신과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상황을 '현대통화이론(Modern Monetary Theory)'으로 포장했다.

정부의 지출이 세수를 넘어서지 말아야 한다는 주류 경제학의 철칙과 달리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화폐를 계속 찍어내야 한다는 것이 현대통화이론의 골자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미국 의회와 월가 일부 투자가들 사이에서도 동조론이 일었다.

팬데믹 당시 5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이른바 '슈퍼 부양책'이 동면하고 있던 인플레이션을 깨우면서 상황은 급변했다고 CNBC는 설명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의 하락 반전을 겨냥해 '사자'로 대응하고 있지만 월가는 '해피 엔딩'을 장담하기 이르다고 경고한다.

퍼스트 이글은 보고서를 내고 "경기 침체가 오지 않으면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기 때문에, 그리고 침체가 오면 세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쌍둥이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두가 연준이 뭔가를 망가뜨리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실상 국채시장이 이미 망가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국채 수익률이 레벨을 높이는 동시에 달러화가 하락하면 벼랑 끝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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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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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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