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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금리 상승 속 일제 하락...메타·애플·구글↓ VS 포드↑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20:33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19:2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실망스러운 클라우드 부문 실적을 공개하며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전반적 비관론이 번졌고 진정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도 반등하며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눈을 질끈 감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 시간으로 26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29.00포인트(0.69%) 내린 4180.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42.75포인트(0.99%) 빠진 1만4335.5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39.00포인트(0.42%) 하락한 3만3011.00에 거래 중이다.

빅테크의 실적 호조가 연말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는 시장의 바람은 알파벳 클라우드 부문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무너져 내렸다. 알파벳은 전날 주가가 9.60%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날 개장 전에도 주가가 2% 넘게 빠지고 있다. 

디지털 광고 수요 회복으로 3분기 기대 이상의 순이익과 매출을 거둔 메타(페이스북)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새로운 매출원으로 꼽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부문인 리얼리티랩 사업부의 영업 손실이 3분기 37억4000만 달러(약 5조원)에 이르렀다는 발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지출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이 4분기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주초 5%를 돌파했다가 잠시 주춤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을 통한 경기 부양안을 내놓은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이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불거지며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경기 부양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 국채를 대거 매도할 가능성이 크며, 일본의 YCC 수정으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초저금리의 엔화를 활용해 해외 자산을 사들였던 일본 투자자들이 미 국채 등 해외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미 국채 가격이 추가 하락(금리는 상승) 할 것이라는 관측에 채권 시장의 투기 세력이 매도(숏)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은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 중 하나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현재 전장 대비 1.7bp(1bp=0.01%포인트) 오른 4.97%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bp 오른 5.102%를 가리키고 있다.

장기 금리가 상승하자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일제히 내림세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AMZN)의 주가가 1.4% 하락하고 있으며, ▲애플(AAPL)과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도 일제히 주가가 1~3%대 내림세다.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 군 장병들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서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사진에 없음)의 말을 듣고 있다. 2023.10.20 wonjc6@newspim.com

시장은 중동 사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간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지를 급습했다. 이번 심야 급습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이 전면적 지상전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시장은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9월 내구재 수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 소득(27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 시장의 고금리 장기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월과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각각 97.1%, 68.9%로 보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전미 자동차노조(UAW)가 간밤 포드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포드(F)의 주가 개장 전 2.5% 상승하고 있다. 양측은 25%의 임금 인상률이 잠정 합의했는데, 9월 15일 UAW가 사상 최초로 디트로이트 빅3(포드,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의 동시 파업을 시작했을 때 노조가 요구했던 40%보다는 낮다. 그러나 포드가 8월에 처음 제안한 9% 인상률은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치아 교정장치 인비절라인(Invisalign) 개발사인 의료기기업체 ▲얼라인 테크놀로지(ALGN)는 개장 전 주가가 2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연간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풀이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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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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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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