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결함 발생 배관부 교체…재발방지대책 수립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정비를 위해 수동 정지한 한울 4호기의 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한울 4호기는 2차 측 기기냉각수계통의 배관 누설 정비를 위해 수동 정지했다. 정비가 이뤄진 곳은 발전기, 주급수펌프 등 2차 측 기기를 냉각시키는 비안전등급 설비 부분이다.
원안위 사건조사 결과 배관 누설은 한울 4호기 변압기 구역 지하 매설배관의 관통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통결함은 건설 당시 부식방지 피복재가 손상되면서 표면에서 미생물 부식이 진행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 [사진=한울원전본부] 2022.12.28 nulcheon@newspim.com |
한수원은 결함 발생 배관부를 교체하고, 부식방지 피복재 재시공 및 누설시험을 수행했다. 또한 매설배관 점검강화 방안 등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했다.
원안위는 배관 교체 작업, 피복재 시공 및 누설시험이 관련 절차 요건에 따라 적절하게 수행됐음을 확인하고, 재발방지대책의 적합성을 검토했다.
향후 한울 4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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