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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흥·고성 소 럼피스킨병 첫 발생...경기·강원도 확산

기사입력 : 2023년10월29일 08:37

최종수정 : 2023년10월29일 23:03

하루 만에 8곳 늘어 총 60곳서 발생
36만두 백신접종 완료...접종률 82%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기도 여주시와 시흥시, 강원도 고성군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생됐다. 경기도 전역과 강원도 북부지역으로 계속 확산되는 모습이다.

29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총 60곳(3758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 여주시 한우농장(5두)과 시흥시 한우농장(4두), 강원도 고성군 한우농장(21두)에서 처음으로 발생됐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수입 백신 통관과 도착물량을 발생 시·군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배분·운송하는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3.10.28 dream@newspim.com

또 충남 아산시 젖소농장(154두)과 경기도 연천군 젖소농장(31두) 등 기존 발생지역에서도 추가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농장 2곳에 대해 검사중이어서 추가로 발생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부는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발생지역에 대해 방역대(반경 10km)를 설정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농장에서도 축사 소독‧방제 등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의 소 농장에 대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정부는 지난 28일 백신 127만두분을 긴급 수입했으며 내달 초까지 총 400만두분으로 수입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백신접종대상 35만8000두 중 35만7000두에 대해 접종이 완료되어 81.5%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 소 사육농장 대비로는 접종률이 아직 10% 아래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수입 백신 통관과 도착물량을 발생 시·군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배분·운송하는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3.10.28 dream@newspim.com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수입 백신 통관과 도착물량을 발생 시·군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배분·운송하는 현장상황 등을 점검했다.

축산농가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T.1588-9060/1588-4060)에 신고하면 된다.

정황근 장관은 "럼피스킨병의 차단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각 지자체는 백신이 시도에 도착하는 즉시 농장까지 배분하고 이미 편성된 백신접종반 등을 활용해 신속히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백신접종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 럼피스킨병 백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3.10.28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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