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럼피스킨병 백신접종률 10% 수준…정부 2주간 속도전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09:26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0:02

30일 8시 현재 61곳 발생…전일 1곳 늘어
전국 소 400만두 대상…현재 40만두 접종
29일 백신 127만개 수입…접종대상 확대
대한수의사회, 백신접종 수의사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접종률이 10% 수준이어서 최근 도입된 백신을 얼마나 단기간에 접종하느냐가 추가적인 확산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30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총 61곳(4107두)으로 집계됐다.

전일 전남 무안의 한우농장(134두)에서 처음으로 발생되어 1곳 늘었다. 추가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현재 4건에 대해 검사중이어서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우 356만두를 비롯해 약 400만두의 소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정부는 럼피스킨병 백신 400만두를 긴급 도입해 내달 초순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수입 백신 통관과 도착물량을 발생 시·군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배분·운송하는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3.10.28 dream@newspim.com

이에 지난 27일 백신 127만개를 1차로 수입해 필요한 지자체에 우선 배분했으며, 나머지 273만개는 오는 31일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백신접종률은 약 10% 수준이다. 때문에 접종률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추가 확산 방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권재한 중수본 상황실장(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29일 충북 청주시 소재 남이 면사무소의 럼피스킨병 백신 배부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농가에 대한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을 충실히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가들은 "기생충 구제 등 소에 대한 피하 접종 경험이 있어 럼피스킨병 피하 접종을 할 수 있지만 근육 접종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 우려가 있어 수의사가 대신 접종해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0.30 dream@newspim.com

이에 농식품부는 신속한 전국 백신 접종을 위해 대한수의사회와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지원을 협의하고, 대한수의사회는 회원 수의사를 동원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권재한 상황실장은 "럼피스킨병 중수본 회의를 주관하면서 각 지자체에 럼피스킨병 백신 400만두 분이 국내 공급되는 대로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사전 준비태세를 갖추고, 접종 시에는 공수의뿐만 아니라 농가들도 접종요령을 잘 준수해 백신의 효과가 높게 나타날 수 있도록 정확히 접종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읍·면·동 현장에서는 백신이 도착하면 배부 직원들이 수령 농가에 대해 정확한 접종 요령 등을 충분히 설명해 줄 것"을 강조했다.

소 럼피스킨병 백신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3.10.28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