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파리바게뜨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회사인 SPC그룹의 관여 여부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30일 오전부터 허영인 SPC 회장과 SPC그룹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SPC그룹 본사,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 씨의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SPC그룹의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과·제빵·샌드위치·음료 제조 기능인력을 전문적으로 육성·관리하는 SPC 그룹 계열 자회사로,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등 28명을 부당 노동행위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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