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日 국채시장의 `Beyond NIRP`② 日 중립금리 백가쟁명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3:13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3: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OJ 올드보이 "2% 시대"

이 기사는 10월 24일 오전 10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백가쟁명 : BOJ 출신들의 시각

일본은행(BOJ) 조사통계국장을 지냈고 지금은 히토츠바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세키네 도시다카는 "BOJ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마이너스 금리정책(NIRP)을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런 다음에는 순차적으로 정책금리를 높여나갈 텐데, 그 준거점은 역시 중립금리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중립금리는 1.8% 정도로 보는 게 적절하다"며 "자연이자율과 등치되는 잠재성장률이 0%대이고, 여기에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더하면 중립금리는 대략 1.8%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세키네는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면 중립금리 수준까지는 정책금리를 올리는 게 중앙은행의 전통적 사고 방식"이라고 했다. 정책금리가 1.8%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세키네는 이런 전개하에서 "일본 국채(JGB) 10년물 금리는 2%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찬가지로 BOJ에서 조사통계국장을 거쳐 정책이사까지 지낸 마에다 에이지는 지난 16일자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일본의 중립금리를 2% 정도로 추정했다.

마에다는 "이르면 내년 1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후 6개월에 한번 꼴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2%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전망대로면 현재 마이너스 0.1%인 BOJ의 정책금리는 2028년 1월에는 2%에 도달하게 된다.

미국과 일본의 10년물 금리차, 달러-엔 환율 추이 [사진=koyfin]

4. 백가쟁명 :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시각

BOJ 출신들의 공격적 시각과 달리 채권시장 전략가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은 다소 조심스럽다.

SMBC닛코 증권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중립금리는 0.5%~1.5%의 제법 넓은 레인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며 "BOJ는 중립금리의 하단인 0.5% 정도까지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정책 정상화 프로세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책 정상화 개시 이후 정책금리는 1년 정도 호흡으로 0.5%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3월 이전 정책 정상화가 개시될 확률은 15% 정도며, 내년 4월 개시 확률은 35%, 10월에 시작될 확률은 40%라고 봤다.

같은 증권사의 수석 금리 전략가 오쿠무라 아타루의 경우 "몇 년 전만 해도 일본은행이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그 폭은 0.5%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중립금리 상승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처럼 일본의 중립금리도 변화하고 있을 수 있다"며 "진실은 0.5~2% 그 사이 어디쯤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 증권의 야마가와 데쓰후미 이코노미스트는 "실질균형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5%, 장기 물가 상승률을 2%로 잡으면 중립금리는 1.5% 안팎이 된다"며 "일본은행은 당분간 이 수준(1.5%)에 못미치는 0.5~1.0%를 향해 정책금리를 높여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MUFG 증권의 야마구치 다케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0% 혹은 마이너스권을 벗어났지만, 2% 물가 목표에 충분히 안착했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1% 정도로 잡으면 중립금리도 1% 정도에 그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의 고노 류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자연이자율은 마이너스 0.5%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2% 수준을 유지한다면 BOJ의 정책금리는 본질적으로 (중립금리 레벨인) 1.5% 수준으로 인상돼야 한다"면서도 "지난 25년간 제로금리 정책을 지속했던 일본에서 이 정도로 정책금리를 올리면 금융산업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실질금리의 하락으로 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나타날 위험도 상존한다"고 했다.

노무라증권의 수석 전략가 마츠자와 나카는 "1.8%라는 숫자는 중립금리 레벨로는 다소 높다"며 "이번 사이클에서 BOJ가 정책금리를 중립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임금 인상률이 2%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즈호증권은 "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시점에 BOJ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중립금리 레벨을 시장에 알리는 게 장기물 금리의 안정적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 금리의 과도한 변동(오버슈팅)을 제어한다는 측면에서도 BOJ가 그렇게 할 가능성은 제법 높다"고 판단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