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尹 시정연설, 국민을 원숭이로 여기나…매우 실망"

기사입력 : 2023년11월01일 10:15

최종수정 : 2023년11월01일 10:15

"청년 병사 복지 예산 줄일 게 아니라 특활비부터 줄여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조삼모사'라고 표현하며 "국민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대표, 5부요인과의 사전 환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0.31 photo@newspim.com

그는 "국정 기조 전환은 없었고 우리가 요구한 변화는 없었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민생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책은 없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보단 무책임만 변명만 있던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병사 월급을 올린다고는 했는데 예산으로 보면 병사 복지 예산을 1857억원이나 삭감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며 "이런 걸 조삼모사라고 하지 않나. 청년 병사들의 생일 케이크나 축구화를 뺏을 게 아니라 대통령실 특활비, 검찰 특활비부터 줄이라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정부가 민생과 경제를 포기해도 최대한 민생 회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해서 "전세 사기범을 때려잡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걸 넘어 피해자 구제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가 전세 사기 특별법에 합의하며 6개월마다 입법 보완을 하자고 약속했다"며 "당시 민주당이 주장하는 피해자 보호 구제 방안을 넣지 못했다. 시간이 급하니 일단 합의하고 보완책은 앞으로 하자는 여당의 요구 때문에 불완전한 전세 사기 대책을 입법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6개월이 되도록 여당이 아무런 보완 입법의 의지가 없다. 우리 당 의원들이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국민의힘은 한 건도 발의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특별법 시행 5개월이 지났는데 국토교통부가 피해 조사를 하기는커녕 계획조차 내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세 사기 피해자를 구할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 서둘러 개정안을 내고 보완 입법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