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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창단 62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왕좌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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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5차전 애리조나에 5-0 완승
시미언, 9회초 2점짜리 우승 축포
시거, 시리즈 MVP '윌리 메이스 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가 1961년 창단 이후 62년 만에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했다. 텍사스는 불꽃 타선을 앞세워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반지를 품었다. 포스트시즌 원정 11연승이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새 역사도 썼다. 애리조나는 'KBO역수출의 신화' 메릴 켈리의 2차전 역투에도 22년 만의 두 번째 우승 꿈은 무산됐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선수들이 2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후 기쁨믈 나누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선수들이 2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5차전에서 5-0으로 완봉승했다. '베테랑 사령탑' 보치 감독은 네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아롤디스 채프먼이 0.2이닝 무실점, 조시 스보츠가 2.1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은 6이닝 노히터 행진을 펼치다 7회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폴 시월드는 5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텍사스 가버가 2일 월드시리즈 5차전 7회초 결승 적시타를 때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이날 양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6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7회초 선두 타자 코리 시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에반 카터가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미치 가버가 갤런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시거가 홈으로 귀환, 텍사스의 결승점을 올렸다.

벼랑에 몰린 애리조나는 9회초 시월드를 내세웠다. 텍사스는 선두 타자 영과 로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요나 하임 중전 안타를 쳤다. 타구를 쫓던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공을 뒤로 흘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시미언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텍사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생애 2번째로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윌리 메이스 상'을 받았다. 윌리 메이스 상은 월드시리즈 MVP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본래 월드시리즈 MVP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017년부터 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수로 꼽히는 윌리 메이스의 이름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코리 시거가 2일 월드시리즈 5차전 후 시상식에서 '윌리 메이스 상'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3.11.2 psoq1337@newspim.com

텍사스는 과감한 투자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WS에 올랐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0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한 코리 시거가 우승을 이끌며 몸값을 했다.

'언더독'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5번 시드로 간신히 가을 무대에 오른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번 시드 템파베이를 2연승으로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서 1번 시드 볼티모어에 3-0 스윕승, 5연승을 달리며 12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돌풍이 된 텍사스의 모래바람은 지난해 우승팀이자 2번 시드 휴스턴까지 집어삼키고(4승3패) 태풍이 되어 WS까지 올라 '2023월드시리즈 우승 신화'를 일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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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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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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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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