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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당장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17:39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7:39

"수도권, 11.8% 불과한 국토에 50% 넘는 인구 거주"
"국가균형발전 걷어차고 서울공화국 부채질 방안 철회하라"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2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이미 50% 넘는 인구가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살고 있으면서 국가균형발전을 걷어차고 서울공화국을 부채질하는 이번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로고. 2023.11.02. goongeen@newspim.com

민주당은 성명에서 먼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수도권 민심이 악화되자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뜬금없이 설익은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은 아무런 고민없이 뜬금없이 발표했고 공론화 과정은 아예 생략됐다"며 "눈 앞에 닥친 수도권 선거에서 득표만을 생각하는 몰지각한 발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국가균형발전의 대의에 역행하고 과밀화로 인한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서울이 작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공격했다.

"부산·울산·경남·대구·광주·전주·세종 등 다양한 지역이 있는데 이런 도시들이 각 지역마다 고유의 특색으로 자생할 수 있고 나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게 아니냐"고 반문도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행정과 생활권의 통합이 필요하다면 메가시티를 추진하라"면서 "문재인 정부시절 부울경에서 시작돼 5권 공약으로 정비된 메가시티 구상을 본격화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에게 "총선에만 눈이 어두워 국토를 갈라치기하는 몰지각한 발상을 중단하라"며 "표를 먼저 생각하고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려는 구상을 철회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충청권 성일종 의원이 "세종시 카드를 꺼낸 민주당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세종시 탄생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수도권 초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담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 공약으로 출발해 세종의사당 통과까지 20년 넘게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고도 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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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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