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는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기관별 대응역량과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실제 훈련과 서면 훈련을 병행한다.
충남도는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모의훈련 모습. [사진=충남도] 2023.11.13 gyun507@newspim.com |
훈련은 이날 오후 5시 10분 전국을 대상으로, 14일 오전 6시부터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고, 전국 17개 시도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 150㎍/㎥ 2시간 이상 지속, 당일 75㎍/㎥ 초과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도는 아산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및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공사장에서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또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및 도내 지정된 집중관리도로 48개 구간 194㎞에 청소차 21대를 투입해 1일 3회 이상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면 훈련은 ▲공공사업장 가동률 조정(배출량 25-30% 감축)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사업장 점검(첨단 장비 활용 비대면 점검) 등을 추진한다.
모의 훈련인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시스템을 점검하되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홍보·안내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빈준수 도 대기환경과장은 "올 겨울에는 대기확산이 미흡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군 등 유관기관과 철저히 준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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