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땅 인기 시들"...고금리·경기위축에 수도권 용지 잇단 유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평택고덕, 양주옥정 등 입찰에 새로운 주인 못 찾아
고분양가, 고금리에 투자심리 위축...상가 공실도 부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금리 장기화에 이자 부담이 커지고 경기위축 우려가 확산하자 토지 입찰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장기적인 공시지가 상승에 토지 공급예정가격이 높아지면서 매수자의 투자 부담이 커진 상태다. 공사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비 예산이 치솟은 것도 땅 입찰을 꺼리게 만드는 이유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어 핵심 지역을 제외하고 땅 입찰시장이 당분간 냉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땅 투자 매력없다" 수도권 용지 매각에 유찰 잇달아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경기도 평택 고덕, 양주 옥정 등의 토지 입찰이 대부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유찰 마감됐다.

LH가 공급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심상업용지 한 필지는 지난 10일 입찰 마감했으나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여염리에 들어선 입지로 연면적 1663.9㎡, 건폐율 70% 이하, 용적률 500% 이하, 최고층수 8층이 적용된다. 공급예정금액은 183억원으로, 이 금액을 기준으로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낙찰자가 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흥행몰이를 위해 통상적으로 공급예정금액의 10%이던 입찰보증금을 5% 이상으로 낮추고, 땅값을 5년(1년6개월 거치)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게 완화했으나 인기를 끌지 못했다.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확장에 따른 수혜지역으로 꼽혔다는 점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이란 평가가 많다. 이번 유찰로 오는 15일 입찰 마감하는 기타업무용지 20개 필지 분양도 흥행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이들 필지의 공급예정가격은 140억~150억원 수준이다.

고분양가, 고금리 등으로 토지 매각이 유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양주신도시 일대 모습. [사진=뉴스핌DB]

지난 13일 입찰 마감한 양주옥정 근린상업·주차장·일반상업 용지 8개 필지도 모두 유찰됐다. 필지별 공급예정가격은 최저 14억원에서 최고 78억원이다. 그동안 이 지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착공,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등의 개발 호재로 투자수요의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권에 마이너스 프리미엄(웃돈)이 붙을 정도로 시장 여건이 악화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지방 산업단지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이달 전라남도 광주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내 근린생활·지원시설·주유소·주차장 용지 13개 필지가 공급됐으나 모두 주인을 찾지 못했다. 사업비 총 6059억원이 투입되는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는 완성차 공장과 부품업체, 연구개발 업체 등 자동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같은 달 입찰 마감한 아산탕정 근린생활시설용지 11필지는 한 개를 제외한 10개 필지가 유찰됐다.

◆ 고분양가·고금리에 투자심리 위축...공실 확대도 부담

주택경기가 하락 기미를 보이는 데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토지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강하게 반등하던 집값이 약세로 전환됐다. 지난주 강남구는 가격 변동률이 0.00%로 전주(0.03%) 대비 하락했다. 서초구는 0.02%에서 0.01%로, 송파구는 0.12%에서 0.11%로, 용산구는 0.19%에서 0.11%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0.01%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량이 줄고 매도물량이 역대 최대인 8만건 이상 쌓여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팔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출금리가 재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4.55~7.177%이다. 올해 1월 금리상단이 8%를 돌파한 이후 하락 전환해 5월에는 5%대 후반까지 내려앉았다. 재차 상승 전환하더니 지난달에는 7% 돌파, 연말 8%대 진입이 유력하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2금융권은 이미 대출 이자의 상단이 8%가 넘었다.

공실 리스크도 부담이다. 경기가 위축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패턴이 확산하면서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상가 공실률은 13.3%로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3년 1분기 이후 역대 둘째로 높았다. 광화문(16.6%), 을지로(15.1%), 강남대로(11.1%), 신사역(12.4%) 등 서울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도 상가 10곳 중 한 곳 이상이 빈 상태다. 땅을 입찰받아 상가를 지어도 공실이 발생하면 대출이자 부담은 늘고 처분이 어려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부동산경기가 악화한 데다 고분양가, 고금리 등으로 땅 매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실 리스크도 커져 핵심 지역을 제외하고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높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