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미코바이오메드, 486억원 실탄 확보..."해외 시장 개척·판로 다각화"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07:58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07:58

이 기사는 11월 15일 오후 5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미코바이오메드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치고 약 486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대규모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코바이오메드는 부채 상환과 장비 개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미코바이오메드는 486억9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수 1800만주 중 1221만1852주가 청약을 완료했으며, 잔여주식 578만8148주는 대표 주관사와의 잔액인수계약에 따라 KB증권에서 전량 인수했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11월 28일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 발행된 전환사채(CB) 상환과 신제품 개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유전자추출장비(PREP)와 유전자증폭진단 장비(PCR)의 기능을 더한 통합 장비의 조속한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2018년 6월 분자진단통합장비(VERI-Q TDS 100) 개발을 시작해 민군기술협력사업 과제를 종료하고, 추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등 오는 12월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고=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는 신규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판로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회사는 전세계 빈혈 유병률 1위인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 설립과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미코바이오메드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인도 빈혈 진단 솔루션 제공을 통한 모자보건 역량 강화 사업'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로부터 포용적 비즈니스프로그램(IBS)으로 선정돼 현지 사업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미 시장에선 브라질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통해 감염성 질환(폐결핵·HIV·HPV 등), 열대병 질환 (뎅기·말라리아 등), 식중독(살모넬라·리스테리아 등), 태아성별키트(Sexagem) 등 진단 키트와 장비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은 과거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 및 장비를 수출한 핵심 수출국으로, 향후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동에서 미코바이오메드는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와의 협약을 통해, 지분 20%를 투자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 및 투자유치가 진행 중이다. 동남아는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과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진단 분야 임상센터 사업의 공동운영을 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약을 통해, 기존 시장의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9일~30일에는 사우디 SIIVC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자잔 투자 포럼(Jazan investment forum)' 에 참석해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조성(SKIV)을 위한 생산 부지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분자진단(매출비중 36.6%, 3분기말 기준)과 생화학진단(54.5%), 면역진단(8.2%)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분자진단 제품은 각종 바이러스 DNA/RNA 추출 및 증폭을 통한 감염 유무를 판정하는 유전자추출장비(PREP), 분자진단장비(PCR), 추출시약 및 진단시약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화학진단 제품은 복합측정기(콜레스테롤), 빈혈측정기(헤모글로빈), 혈당측정기 등이 있다. 면역진단 사업부문은 ELISA 항원-항체분석을 위한 면역진단기기 및 진단키트, 신속면역진단키트 등을 생산한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