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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유가족 "경찰, 확인되지 않은 말로 무혐의 단정…재수사 요구"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7:35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7:35

"유가족 정보와 다른 내용 사실이라며 발표"
"세부 내용 대부분 거짓, 확인되지 않은 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이른바 갑질·괴롭힘 의혹을 받는 학부모를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유가족 측이 경찰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이 추정으로 수사에 대한 결론을 냈다며 부실 수사 가능성도 제기했다.

숨진 서이초 교사 사촌오빠 A씨는 15일 교권 침해와 관련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경찰이 사건을 종결한 것에 대해 "세부 내용은 대부분 거짓이거나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9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현장. [사진=뉴스핌 DB]

그는 "경찰이 수사 결과를 알리며 '학부모가 직접 교사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내선전화로 연락했다'고 했지만 유가족이 갖고 있는 정보와는 다른 말"이라며 "경찰에 내선전화로 연락한 기록은 없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하니까 경찰은 '경우의 수를 따져서 추정한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경찰 수사가 확정이 아니라 추정이었던 것"이라며 "이번 수사 결과는 이런 추정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경찰 수사 보고서에 남자친구에 대한 신변문제도 적혀있는데 이 부분은 조사를 통해 확실하게 아닌 것으로 판단됐는데도 보고서에 거론이 됐다"며 "진술에 의해서만 조사해야 하는 수사 한계가 있다는 건 동의하지만 학부모를 무혐의로 단정 지은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또 "경찰이 무혐의를 발표하면서 한 말들 대부분은 거짓이나 확인되지 않은 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서이초 교사 유족이 대표로 있는 교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달 말 서초경찰서를 찾아 재수사를 촉구하고, 인사혁신처를 찾아 순직유족급여 인정 심의 절차 등에 대한 서명과 요구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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