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문일 무신사 대표 "내년부턴 오프라인 확장…매장 2배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15:27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15:27

스탠다드 25개·플래그십 1개 추가
현재 리테일 매장 규모 3배 수준
"오프라인 패션 소매 시장 여전히 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패션 소매시장에서 오프라인은 여전히 큰 시장이다. 온라인 플랫폼 입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홍대' 개점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프라인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내년 무신사 자체 브랜드(PB)를 취급하는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25개와 편집숍 형태의 플래그십 매장 1개를 추가해 총 26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무신사]

현재 무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리테일 매장이 12개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현재보다 2배 이상의 규모로 출점하겠다는 것이다.

무신사는 2021년 5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로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해 작년 6개, 올해 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무신사가 갑자기 오프라인 출점을 늘리는 이유는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 코로나 기간 많이 증가했음에도, 패션 소매시장에서 오프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패션 소매 판매액은 약 133조원으로 온라인 쇼핑 판매액인 52조원에 비해 2배 이상 크다.

여기에 '테스트베드'로 삼은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과 홍대에서 운영 효율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무신사의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자신감을 붙여줬다.

한문일 대표는 "임대료가 비싼 서울 주요 상권인 홍대와 강남에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운영해 본 결과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서 (매장을 확장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확장을 위해 무신사는 로드숍 형태로 열었던 기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과 달리 내년에 출점할 매장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지역 쇼핑몰 안에 입점하는 형태다.

동성로를 제외하면 홍대·강남·성수 등 서울에만 밀집해 있던 것과 달리 출점 지역도 확장한다. 올 연말 무신사 스탠다드 부산 개점을 기점으로 30개 매장 중 대부분의 매장을 서울 밖에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매출 비중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홍대 내부 전경.[사진=무신사]

지난달 문을 연 '무신사 대구'와 오는 17일 문을 여는 '무신사 홍대'를 이을 세 번째 플래그십 매장은 내년 3~4월 중 무신사 본사가 위치한 성동구 성수동에 연다. 

한 대표는 "무신사 대구는 대구 지역에서 한 번도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보지 못한 브랜드가 중심이 됐다면, 무신사 성수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더불어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무신사 플랫폼 사용자 기반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무신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에도 기업공개(IPO)는 최소 2026년 이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