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동사태 임시휴전에 국제유가 변동성 완화…올겨울 강추위에 난방비 부담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동 4일간 휴전 속 국제유가 상황 주목
물가상승세 완화 기대…난방비 폭탄 예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임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유가는 국내 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겨울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난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중동 전쟁 4일간 휴전…국제유가 변동성 완화 기대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과 인질 석방 및 휴전에 합의했다. 하마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양측이 4일간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납치한 여성과 아동 인질 50명을 휴전기간에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인질 150명을 풀어주기로 한 것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 수행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측은 하마스가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전쟁을 시작한 이후 46일만에 휴전에 돌입한 것이다.

임시 휴전에 들어간 중동 전쟁이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다. 이날 기준 국제유가를 보면, 당장은 휴전 효과가 반영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77달러로 전일 대비 0.17달러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82.45달러로 전일 대비 0.13달러 올랐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83.39달러로 전일 대비 0.6달러 상승했다.

유류업계에서는 중동 전쟁이 끝나거나 휴전상태로 장기간 전환될 경우에는 어느 정도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국내 유류 시장에 영향을 주려면 2~3주정도의 시간차가 발생한다"며 "당장은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장담하긴 어렵겠지만 가격 추세를 결정짓는 요인이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해 대체적으로 배럴당 75달러에서 85달러로 올려 잡긴 했다. 

중동 전쟁의 임시 휴전 영향으로 국제유가에 대한 국책연구소의 이같은 전제가 다소 낮춰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가 변동폭 하락 기대 반면 강추위로 '난방비 폭탄' 예고

국내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의 가격 안정화는 물가 변동폭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8% 오르는 등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3.6%로 전망했다. 앞서 3.4%로 예측했던 것에 비해 0.2%포인트(p) 오른 셈이다. 

국제유가의 변동폭이 줄어들면 물가도 안정세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게 경제분야 전문가의 기대이기도 하다.

다만 다소 물가 상승폭이 완화된다고 해도 연말에 예고된 난방비 폭탄에 서민들의 경기 체감도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겨울철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지난 1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를 기록하면서 평년보다도 7도 이상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하반도 북쪽의 강한 냉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북극 온난화 영향에 남북 온도차가 줄고 극지방의 냉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한반도에 역대급 한파가 닥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에도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된다.

내년 총선까지 앞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한국도시가스의 적체된 미수금 상황을 우려하면서도 가스요금 추가 인상을 당분간 보류한 상태다. 지난 8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번(4분기)에 가스요금은 동결할 것"이라며 "지난해 초 대비 총 5차례에 걸쳐 45.8%를 인상해 국민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부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변수가 완전하게 사라진 것도 아니고 물가 부담, 에너지 부담 등이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물가 상승폭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