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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추수감사절 앞두고 혼조…엔비디아·MS↑

기사입력 : 2023년11월22일 21:07

최종수정 : 2023년11월22일 21:07

23일 추수감사절로 휴장, 24일 조기 마감
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발표 후 개장 전 상승 전환 성공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이사회 입성 기대에 오름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56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5.25포인트(0.12%) 오른 4556.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16.00포인트(0.05%) 후퇴한 3만513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8.25포인트(0.15%) 상승한 1만6028.50을 기록했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뉴욕 증시에서는 거래량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당일인 23일 휴장하며 블랙프라이데이인 24일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도이체뱅크의 짐 라이드 수석 전략가는 "뉴욕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빠르게 거래가 줄 것"이라며 추수감사절을 앞둔 시장 분위기를 전망했다.

시장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을 소화하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는 2024회계연도의 지난 3분기(10월 말 종료) 매출액이 181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0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 161억8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년 전 27센트에서 4.02달러로 큰 폭 개선됐으며 월가 전망치 3.37달러보다도 많았다.

다만 엔비디아는 대중국 수출 규제 충격을 경고했다. 이 같은 충격의 여파는 2024회계연도 4분기에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이 열리기 전 시간 외 거래에서 1.15% 상승 중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 사면식을 진행 중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2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았고, 이미 주가에 이 같은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한다.

도이체뱅크의 라이드 전략가는 "연초 이후 240% 이상 급등하면서 주식에 커다란 기대가 반영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전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책임자는 "엔비디아에는 매우 높은 기준이 있었고 무역 갈등에 관한 우려 때문에 다시 부각되는 우려의 요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연휴 전날이지만 주목해야 할 몇 가지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현지 시간 오전 8시 30분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공개하며, 상무부는 10월 내구재 수주를 발표한다. 오전 10시에는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공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던 오픈AI의 드라마는 샘 올트먼의 복귀로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올트먼은 회사에서 쫓겨난 지 닷새 만에 복직을 발표했으며 그와 갈등을 벌여온 이사회도 교체하기로 했다.

올트먼을 영입한다고 발표하며 그의 협상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오픈AI의 최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픈AI 이사회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되면서 개장 전 0.67% 상승 중이다.

농기계 제조사 디어의 주가는 예상보다 강한 분기 실적 공개에도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를 밑돌면서 7%대 급락하고 있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5bp(1bp=0.01%포인트) 내린 4.373%를 기록했고, 2년물은 1.1bp 밀린 4.872%를 가리켰다. 2년 미만 단기물에서는 금리가 오르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완만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103.7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0% 내린 1.0901달러, 달러/엔 환율은 0.26% 오른 148.78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26일 회의를 앞두고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20% 내린 76.84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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