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국내 시장 장악 중국산 전기차...중국 시장 도전하는 기아 'EV5'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6:02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6: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산 테슬라 모델Y, 9월부터 수입 전기차 1위 유지
기아, 올해 EV5 이어 내년에 EV4, EV3 中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중국산 전기차가 테슬라 모델Y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기아 EV5를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27일 한국무역엽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의 중국 전기차 수입은 1억7200만 달러(2240억원)로 독일 전기차 수입액인 7000만 달러(912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테슬라의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

중국 전기차 수입이 급증한 이유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Y 덕분이다. 테슬라는 지난 9월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산 모델Y는 출시된 첫 달 4206대가 판매되며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켰다. 단일 모델의 월간 판매량 4000대는 수입차 중에서는 단연 가장 많은 수치이며 국내에서도 현대차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 수준의 판매량이다.

전기 트럭과 버스의 중국산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 버스 1514대 중 44.6%인 675대가 중국산 버스다.

BYD(비야디)도 국내에 전기 1톤 트럭을 출시하면서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BYD는 지난 2018년 제주도에 첫 전기버스를 투입한 이후 올해 3월까지 한국에 총 301대의 전기버스를 납품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전기차를 '메이드 인 차이나'라며 많이 무시했지만 그 기술력이 이제는 높은 수준에 올랐다"며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를 위해서는 합작 법인을 세워야 하는데 이러한 파트너십을 계속하며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EV5 [사진=기아]

기아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준중형 SUV EV5을 출시했다. EV5는 국내보다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되는 기아의 전략 모델이다.

특히 중국에서 판매되는 EV5는 LFP배터리가 탑재돼 경제성까지 갖췄다. EV5의 중국 판매가는 14만9800위안(270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기아는 올해 EV5를 시작으로 내년 EV3, EV4를 연이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시간 고전하고 있는 시장이다. 현대차와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는 2021년 베이징 1공장 매각에 이어 충칭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나마 올해 상반기에는 SUV 중심의 라인업으로 전환하며 12만325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3% 늘었다.

결국 전기차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전환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전기차들에 중국이 무덤과 다름 없었는데 지난해말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되면서 기존보다 상황이 나아졌다"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세계적인 수준인만큼 가격 경쟁력만 갖춘다면 분명히 이전보다 허들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도 "이전에 중국에서의 현대차그룹 비중이 7%까지 갔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1%대 수준이다. 전기차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런 점을 내세워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기아도 전기차를 앞세운다면 기존의 이미지를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