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경영·이사회 중심 경영 방향 제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태광그룹이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계획을 발표했다.
태광그룹이 29일 'ESG경영 5개년 계획 및 경영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그룹 차원의 ESG경영 5개년 계획안과 사업별 주요 추진과제를 공개했다. 선언식에 참석한 성회용 미래위원회 위원장(사진 첫번째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
태광그룹은 서울 흥국생명빌딩 본사에서 'ESG경영 5개년 계획 및 경영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엔 성회용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90여명의 각 계열사 ESG 담당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공개된 5개년 계획의 핵심 전략방향은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이사회 중심 경영 등 세 가지로 향후 4단계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1단계로 ESG경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2단계 ESG경영 내재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를 통해 2027년까지 ESG경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태광그룹은 이날 발표한 ESG경영 계획안을 기초로 각 계열사별 주요 목표와 계획을 취합, 내년 1월 ESG경영 5개년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조 부문에서는 친환경 생산설비 고도화를 통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고, 친환경제품 개발, 환경오염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ESG·녹색금융 투자 및 친환경 포트폴리오 정책 확대와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그린오피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미디어·인프라 등 기타 부문에서는 환경오염 방지와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한다.
성회용 위원장은 "이번 선언은 임직원뿐 아니라 그룹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선언적 의미가 아닌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계열사 모두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