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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손흥민, 4일 맨시티전... 황희찬, 3일 아스널전 '빅매치'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5:27

손, 토트넘 3연패 탈출 임무... 황, 두 경기 연속골 도전
이강인, 3일 르아브르 원정길 올라 리그 2호골 정조준
엉덩이 타박상 휴식 취한 김민재, 2일 베를린전 홈경기
정우영, 3일 브레멘전... 이재성도 3일 프라이부르크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과 황희찬이 이번 주말 빅매치를 치른다. 손흥민은 '디펜딩 챔피언' 이자 엘링 홀란드가 버티는 맨시티를 상대하고 황희찬은 현재 리그 1위 아스널을 만난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개막후 10경기 무패 행진하며 1위를 달리다 3연패에 빠져 리그 5위(승점 26)까지 추락했다. 3연패에서 탈출해야할 상황에서 리그 2위이자 EPL 최강인 맨시티 원정길에 오른다.

12월 4일 맨시티와 EPL 14라운드를 앞둔 손흥민. [사진 = 로이터]

토트넘의 내부 사정은 최악이다. 공수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시즌 아웃됐고 수술대 오른 히샤를리송에 더해 로드리고 벤탕쿠르마저 13라운드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다.

리그 8호골을 넣은 이후 3경기 연속 골침묵에 빠진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골만 3차례에 그쳐 무득점에 그쳤고 토트넘은 4위 자리를 애스턴 빌라에게 내줬다. 토트넘팬은 14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홀란드와 득점 대결을 펼칠 '쏘니의 시원한 한 방'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온 손흥민의 발끝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지난 28일 열린 풀럼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3.11.28 psoq1337@newspim.com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3일 밤 12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지난 28일 13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리그 12위(승점 15)에 묶여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차 성공시키며 리그 7호골을 터뜨려 손흥민과 1골차로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EPL 13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쌓은 황희찬은 아스널전에서 리그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버풀, 맨시티, 애스턴 빌라, 뉴캐슬 등 EPL 강자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강팀 킬러의 모습을 보였다. 울버햄튼은 아스널전에서 '건강한 황소'의 거친 질주와 '더 코리안 가이'의 고효율 득점포를 기대한다.

12월 3일 르아브르와 리그1 14라운드 치르는 이강인. [사진 = 로이터]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3일 오후 9시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약 한 달 만에 리그 2호골을 조준한다. 지난 25일 AS모나코와의 13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했다.

이강인은 28일 뉴캐슬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 나서 82분간 뛰었다.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PSG는 고전끝에 뉴캐슬과 1-1로 비겼다. 지난 3일 몽펠리에전에서 리그 첫 득점을 올린 이후 공격 포인트가 없는 이강인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지 관심이다.

12월 2일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 나설 김민재. [사진 = 로이터]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2일 밤 11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의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철기둥'의 위력을 다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혹사 논란에 시달려온 김민재는 30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 결장하며 두 달 만에 휴식을 취했다. 엉덩이 타박상을 이유로 출장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2경기, UCL 4경기 등 18경기, A매치 6경기 등 총 24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두 달 간 쉼없이 달려왔다.

리그 2위인 뮌헨(승점 32)은 리그 17위(승점 7)인 베를린을 제물로 리그 1위를 노린다. 레버쿠젠(승점 34)이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3일 오전 2시 30분 홈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겨루고 마인츠의 이재성은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 홈에서 프라이부르크와 맞붙는다.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27로 리그 3위, 마인츠는 승점 8로 16위에 올라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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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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