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3조3000억·채권 2조3000억 순매수
금감원,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왔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가 4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7일 공개한 '2023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2조2310억원을 순투자하는 등 총 5조53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조351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9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보유 규모는 11월 말 기준 상장주식 692조2000억원(시가총액의 26.9%), 상장채권 244조1000억원(상장잔액의 9.8%) 등 총 93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금융감독원] 2023.12.06 yunyun@newspim.com |
금감원 관계자는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달 11일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11월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 1월(약 6조1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2000억원), 미주(8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아시아(1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5000억원), 미국(8000억원) 순으로 사들였고, 버뮤다(4000억원), 룩셈부르크(3000원) 등은 팔아치웠다.
미국이 288조4000억원 상당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10조4000억원(30.4%), 아시아 93조2000억원(13.5%), 중동 22조2000억원(3.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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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5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14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2310억원 상당을 순투자했다.
유럽(1조2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중동(1000억원) 지역이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13조9000억원(46.7%), 유럽 72조400억원(29.7%)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은 순투자를 기록한 반면, 통안채(50억원), 회사채(650억원)은 순회수했다.
잔존만기 1~5년 미만(2조원), 5년 이상(2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조5000억원) 채권은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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