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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폭력, 전국대비 피해 비율 높아…언어폭력 1위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06:00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4월 10~5월 10일까지 4주 동안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답한 '피해 응답률'이 2.2%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16개 시도교육청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1.9%인 것과 비교해 0.3%p 높은 수치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온라인으로 묻는 이번 조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8만 6729명이 참여했다. 전체 조사 대상 60만 7653명 중 80.1%의 참여율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조사 결과 2023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2%로 2022년 2.0%에 비해 0.2%p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4.6%(7만3000명), 중학교는 1.6%(2만7000명), 고등학교는 0.4%(6000명)가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교는 변동 없음, 중학교는 0.7%p , 고등학교는 0.1%p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학교폭력 피해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이 37.7%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신체폭력'(18.1%), 3위는 '집단 따돌림'(15.3%)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에서는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이 초등과 중등에 비해 높았다. 집단 따돌림은 고등 19.6%, 중등 15.3%, 초등 14.0% 순이고, 사이버폭력은 고등 11.3%, 중등 9.8%, 초등 5.1% 순으로 집계됐다.

성폭력은 중등이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중등은 6.3%였지만 고등 5.8%, 초등 4.0%이다. 전체 성폭력 비율은 4.7%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이 가장 46.1%로 가장 많았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은 32.7%, 같은 학교 다른 학년은 6.8%, 다른 학교 학생은 4.7%, 잘 모르는 사람은 2.9%, 기타 6.9% 순이다.

학교폭력 목격응답률은 5.5%로 2022년 4.5%에 비해 1.0%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는 0.6% 증가, 중학교는 2.3%p 증가, 고등학교는 0.5% 증가했다.

목격 시 반응으로는 '피해 학생에게 위로와 도움 주기'가 35.0%로 가장 많았고 '신고하기(17.6%)' '가해학생 말리기(16.5%) 순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경향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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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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