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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뗀 맨시티,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에 3-0 완승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09:05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09:05

홀란드, 더브라위너 등 휴식에도 슈팅수 25-2 압도
클럽월드컵 결승 합류... 우승땐 올해 5번째 트로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누르고 세계 축구클럽 왕중왕전 결승전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20일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우라와 레즈에 3-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먼저 결승에 오른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와 23일 우승을 다툰다. 두 팀 모두 첫 우승 도전이다. 우라와는 22일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와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제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그릴리시가 20일 열린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을 승리로 마친 맨시티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3.12.20 psoq1337@newspim.com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제패하며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8월엔 유로파 우승팀 세비야를 꺾고 UEFA 슈퍼컵에서도 우승했다. 맨시티가 23일 플루미넨시를 꺾으면 1년에 우승컵 5개를 들어올리는 첫 잉글랜드 클럽이 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2009, 2011년 바르셀로나, 2013년 뮌헨을 이끌고 클럽월드컵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감독이 된다. 아울러 11회 연속 유럽 챔피언이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른다.

[제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코바치치가 20일 열린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12.20 psoq1337@newspim.com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케빈 더브라위너, 제레미 도쿠, 후벵 디아스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슈팅수 25-2로 경기를 지배했다. 유럽 최강자의 공격력에 아시아 최강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헌납받았다. 마테우스 누네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를 우라와의 마리우스 회브로텐이 막아내려고 다리를 뻗다가 공이 잘못 맞아 자책골이 됐다.

 
  [제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라와 선수들이 20일 열린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3.12.20 psoq1337@newspim.com

후반 7분. 카일 워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러주었다. 공을 받은 마테오 코바치치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마누엘 아칸지의 패스가 우라와의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누네스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맨시티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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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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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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