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홀트아동복지회,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기댈 어른의 빈자리' 전개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0:14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0:14

"자립준비청년의 내일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선인장 텀블러 선물로 증정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가 의지할 가족 없이 낯선 환경에서 홀로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기 위한 '기댈 어른의 빈자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댈 어른의 빈자리' 캠페인은 △진학·취업 준비, 자기계발 등을 돕는 자립지원 △의료비·생계비를 지원하는 위기지원 △진로 및 고민 상담 등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멘토링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된 자립을 돕고 있다.

실제로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보호받는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기간이 종료돼 퇴소해야 한다. 이들 '자립준비청년'은 연간 2~3천 명으로 추정된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퇴소 후 5년간 월 40만 원의 자립수당이 지원되며, 내년에는 50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지자체가 제공하는 자립정착금도 매해 늘고 있다.

이렇게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 정책도 개선되고 있지만, 홀로서기의 벽은 여전히 높다. 특히 당사자의 의지가 부족하면 안정된 자립이 어려운 만큼 자립준비청년이 희망과 안정감을 가지고 자립 및 취업,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곁에서 도움을 줄 기댈 어른이 필요하다.

홀트아동복지회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연구보고서 '자립준비청년의 실태 및 욕구조사를 통한 자립지원방안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 105명 중 97%가 '정서 지원'을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 꼽았다. 정서지원 중 가장 도움된 활동으로는 경제교육과 멘토링, 심리상담을 선택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자립준비청년 대학지원사업으로 대회를 준비해 '한국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거나, 취·창업지원사업으로 전문 교육을 받아 스포츠 지도자로 활동하는 등 지원사업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이 높은 성과를 얻고 있다"라며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 후원자의 작은 관심과 사랑은 큰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댈 어른의 빈자리' 캠페인은 금액에 제한이 없는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2만 원 이상 신규 정기후원자 500명에게는 110년 전통의 스위스 보틀 브랜드 'SIGG(지그)'의 사회공헌협력으로 제작된 '선인장 텀블러'를 선물한다. 텀블러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견뎌내며 떨어져 나간 조각에서 다시 싹을 틔워 자라나는 선인장을 모티브로 한 자립준비청년 작가 'SKI'의 그림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