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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중국] <16> '부동산발 금융위기 없다' 말 많은 중국 부동산 2024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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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동산 발 금융 위기는 기우
전면 부양 NO, 부동산 선택적 부양
미 금리완화 분위기, 중 경기대책 숨통
부동산의 GDP 성장 의존도 축소 주력
내수시장 과기 첨단 서비스 비중 확대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에서 2023년 8월 불거진 비구이위안 채무위기가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마치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 처럼 억측이 난무했으나 사태의 파장은 시간이 갈수록 잦아들고 있다. 1~3분기 경제 수치로 볼때 2023년 중국 경제는 당초 목표치 5.5%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어떤 이들은 콕 찝어 5.2% 성장을 점치기도 한다.

한해가 저무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시장은 2024년 용 띠 새해를 맞는 중국 경제를 주목하고 있다. 서방 학자들 보다 중국 경제에 더 정통한 중국내 전문가들 사이에는 특별한 돌발 변수가 아닌 한 중국 경제가 2024년에도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난이 간헐적으로 시장을 교란하겠지만 큰 틀에서는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중국 경제가 소비와 투자 부진, 수출 둔화 등을 이겨내고 정말 5% 안팎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그 답은 부동산에 있다. 우리 경제가 부동산에 크게 좌우되는 것과 중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부동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가격 사이클과 수요 공급, 당국의 금리 정책과 시장 부양의지 등을 봐야한다. 비구이위안 사태처럼 부동산기업 자금난이 일시 시장을 흔들고, 경제에 주름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2021년 헝다사태 때 그랬듯 금융위기도 오지않고 경제도 망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부동산 건설 현장. 2023년 11월 23일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12.25 chk@newspim.com

2023년 상반기 중국 도시 집값의 바로미터인 70개 대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비 4.2% 올랐다. 경제침체기에도 대도시 집값이 강세를 보였음을 말해준다. 중국 부동산도 다른 나라들 처럼 갈수록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베이징 차오양구와 하이덴구는 양호한 교통 인프라와 CBD, 학군 때문에 집값이 비싼 편이다. 한인촌 차오양구 왕징의 집값 싸이클을 살펴보면 대강이나마 최근 대도시 아파트 가격 추이를 짐작할 수 있다.

중국 포탈 왕이 재경에 따르면 왕징의 평균적인 일반 아파트가격은 2023년 상반기 제곱미터당 8만위안(1600만원, 평당 4800만원)선에서 움직였다. 집값은 2분기에 강세를 보이다가 8월 이후 7만 8000 위안대로 내려 앉았다. 비구이위안 채무위기가 8월에 불거졌으니 베이징 아파트 시장도 비구이위안 채무위기 사태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락폭은 대체로 미미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경제 사회적 영향이 큰 1선 대도시와는 다르게 2선 지방 도시는 좀 더 영향을 받았다. 2023년 11월 19일 저녁 기자가 중국 동남부 푸젠성 푸저우 공항 고속도로를 통해 시내로 진입하던 도중 기사에게 물어보니 시내에서 한시간 여 정도 출퇴근 거리의 아파트 가격이 1년 동안 10~20% 떨어졌다고 대답했다. 기자는 푸저우 취재후 23일 저장성 항저우를 방문했는데 이곳 역시 하락폭은 낮았지만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 푸동신구에 들어선 마천루들 사이로 신구의 명물인 동방명주탑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1년 9월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12.25 chk@newspim.com

그렇다면 2024년 중국 경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실마리,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기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시장이 급반등하기도 어렵겠지만 일각의 우려 처럼 부동산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일도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중국 공산당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응을 비교적 잘 할 것이란 말과도 같다. 

IMF 외환난과 금융위기 당시 우리의 기업 채무위기를 정부 개입으로 해결했던 것처럼 중국도 부동산이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될 정도라면 정부가 나서 붕락을 막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2021년 헝다 부동산 부도 사태 당시에도 당국이 손을 써 시장 충격과 위기를 막았다.

수급 측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3년 상반기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토지 구매 면적은 10% 줄었다. 신규주택착공 건수는 3.6% 감소했다. 향후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여기에다 중국의 도시화 진척과 호적제도 개혁에 따른 대도시 인구 증가는 계속 주택수요를 부르고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1선 대도시 광둥성 선전시에 마천루 빌딩들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2022년 뉴스핌 촬영.  2023.12.25 chk@newspim.com

중국은 2023년 12월 11일~12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4년 경제 운영 방향을 정했다. 성격상 이 회의는 2024년 3월 양회의 국무원 정부업무보고(경제운영방안) 내용에 대해 공산당이 지침을 주는 회의다. 국무원(리창 총리)은 이 회의의 방침에 기초해 새해 목표 성장률과 경기 부양,부동산 관리, 유동성(통화) 등 세부 정책을 세우고 최종 정부업무보고안을 확정한다.

'온중구진 이진촉온 선립후파(穩中求進 以進促穩 先立後破)'. 이 회의에서는 2024년 경제 운영과 관련해 복잡한 개념들이 제시됐는데 간단히 말하면 안정과 성장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내수와 과기 첨단 서비스산업 위주로 성장 메커니즘을 전환하겠다는 비전이다. 안정 성장 지속과 신구 성장 동력 교체를 골자로 하는 이런 방침은 중국 14.5(2021년~2025년) 경제 계획의 중요한 정책 과제로서 이미 상당부분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당장 2024년 한해 부동산을 연착륙 시키면서 성장 모멘텀을 살려나간다는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 역시 부동산 산업은 건설 금융 뿐만 아니라 제조 등 실물 분야에 까지 거미줄 처럼 촘촘히 연결돼 있다. 1978년 덩샤오핑이 불을 지핀 개혁개방 이후 오랜기간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은 부동산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왔다. 현재도 부동산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좁게는 약 7%, 광의로 보면 약 13%라고 중국 중국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연관 산업까지 합쳤을때 부동산의 GDP 견인 효과는 23.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인타운이 있는 왕징 CBD(중심상업구역). 한국 포스크도 이곳에 두개동의 오피스 빌딩을 지어 입주해 있다.  2023년 12월 뉴스핌 촬영.  2023.12.25 chk@newspim.com

전문가들은 신경제 발전과 그간의 성장 동력 전환 노력으로 중국 성장에 있어 부동산 비중이 감소하고, 특히 현재는 일본 보다도 부동산의 GDP 성장 비중이 낮아졌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의존도가 높고 오버슈팅 돼있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문 기관 분석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투자 1000억 위안이 집행되면 중국 경제 성장률은 0.2% 포인트 높아진다. 이와동시에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이유인 일자리가 무려 100만개나 만들어진다. 경제가 힘들수록 부동산 부양에 대한 유혹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2024년에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도 중국은 거시경제 운영 방침과 마찬가지로 안정과 발전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의 지주 산업으로서 부동산 시장을 뒷바침하면서 부동산및 관련 금융 분야에 만연된 디레버리징 경제 구조조정도 동시에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자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과 고용 창출을 위한 단기 경제 운영 전략이라면 후자는 미래 중국 경제의 성장 메커니즘을 선진화하는 장기 비전이다. 이런 정책은 최근 수년 중국의 부동산 컨트롤 능력을 상기할 때 큰 돌발 변수가 없는한 상당 정도 먹혀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구이린(계림)의 한 부동산 개발사가 시내 길거리 입간판 광고로 아파트 분양을 알리고 있다. 2022년 뉴스핌 촬영.   2023.12.25 chk@newspim.com

이와관련, 2023년 11월 말 중국 출장에서 만난 중국 사회과학원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투기 억제책인 '팡주부차오(房住不炒, 집은 거주의 목적이지 투기 대상이 아님)'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며 "2024년에도 시장 리스크 방지를 위한 선택적 전략을 구사할 뿐 경제 회복을 명분으로 한 전면적 부동산 부양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한해 비구이위안 사태로 촉발된 시장 충격을 막기위해 중국 당국은 다양한 규제완화와 함께 담보 대출액 증액과 선택적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을 시행해왔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 등 1선대도시의 주택가격으로 볼때 비구이위안 사태에 따른 시장 충격이 2023년 연말 다소 진정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경기 하강과 고용 감소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 금리 인하 동향을 봐가며 2024년 초 중국판 기준금리인 LPR를 낮출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말한다. 중국은 2023년 8월, 1년 물 LPR금리를 0.1% 포인트 인하한 이후 넉달째 긴축을 유지해왔다. 2024년 새해에 금리에 손을 댄다면 부동산 대출과 연관있는 5년물 LPR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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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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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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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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