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내가 리조트 대표다" 철거공사 사기친 60대 실형

기사입력 : 2023년12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2월31일 08:00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자신을 리조트 대표라고 소개하며 철거공사 관련, 사기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신상렬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 2021.02.19 mironj19@newspim.com

A씨는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에게 경기 포천시에 있는 리조트를 인수할 것이며 해당 리조트 철거공사에서 나오는 고철 등을 팔겠다고 속이기로 계획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 포천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공범들과 피해자를 만나 미리 공범들과 작성한 공사도급계약서를 보여주며 "계약금 3억 원을 지급하고 리조트 철거에서 발생하는 고·비철 매매계약을 체결하면 큰 수익이 될 것이다"라는 제안을 했다.

피해자가 해당 도급 계약서의 진위를 확인하려 하자 A씨는 "내가 리조트 대표이고 4월경부터 철거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속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피해자가 계약 이행에 불안을 느끼자 공범 중 하나인 B(59)씨는 2021년 3월 말 피해자의 사무실에 찾아가 "충남 당진시에 5필지의 토지가 있는데 계약금 3억 원에 대한 담보로 위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겠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결국 이에 속아 3억원을 이들에게 넘겼다.

하지만 A씨는 해당 리조트 철거에 대한 아무런 권한이 없었으며, 담보로 제시한 토지는 시가에 근접하는 채권최고액 상당의 1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어 담보가치가 없었다.

재판부는 "A씨는 종전 리조트와 관련하여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한 사실에 비추어 보면 죄책이 크다"고 질타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면서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변론종결 후 피해자와 합의하였으며 피해자는 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각 판결이 확정된 판시 전과와 동시에 판결하였을 경우의 형평을 참작하여야 하는 점" 등 역시도 양형 이유로 판시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