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광명·울산·태평양·파나마·독일…현대차그룹 글로벌 신년회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1:04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1:04

정의선 회장 "지난해 성과 거둔 인재들, 자부심 있다"
국내외 직원 '파이팅', 온라인 통한 직원·경영진 소통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서 신년회, "전동화 혁신 기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3일 2024년 신년회는 지난 해 사상 최대 성과에 자부심을 보이면서도 안주하지 않는 끊임없는 변화가 강조됐다. 이날 모인 정의선 회장 및 300여명의 임직원들과 온라인으로 함께 한 임직원들은 밝은 분위기로 2024년을 시작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리 현대자동차그룹 인재들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라며 "임직원 여러분들도 우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해달라"고 격려했다.

[광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03 pangbin@newspim.com

정 회장은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한 해가 순탄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라며 "항상 위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난관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왔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다만 정 회장은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변화되는 미래를 두려워하고 걱정하기 보다 용감하게 개혁적인 변화에 동참해 주신다면 우리 모두가 지속가능한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단한 변화를 독려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신년회는 국내외 직원들과 함께 하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이날 울산에서 근무하는 현대위아 특수품질팀의 김민우 매니저가 영상에서 일출과 함께 등장해 "떠오르는 동해 태양의 에너지를 모아드린다"고 외쳤고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을 미국 샌디에이고로 운송 중인 현대글로비스 김유라 항해사도 "광활한 대양의 에너지를 전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마 운하의 외곽에서 도심까지의 연결하는 메가 인프라 업무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 윤창호 책임매니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대모터스포츠의 마케팅 전문가와 PR매니저인 나베스 파비, 엔디 스토바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광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열린 2024년 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01.03 pangbin@newspim.com

현대차그룹 직원들과 경영진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기도 했다. 현대트랜시스 이지은 매니저는 "몸은 떨어져 있지만 임직원들과 2024년을 함께 시작할 수 있음에 든든하고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현대제철 투명경영지원팀 박진희 책임매니저도 "올해 개인과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올 한 해 청룡의 기운을 듬뿍 받아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고,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도 "환경은 어렵지만 여러분과 힘을 합쳐 현대차그룹에 혁신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회는 전기차 볼륨화의 선봉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은 국내와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올해 6월 가동을 시작해 전기차 볼륨화의 핵심 모델인 EV3·EV4를 연 15만대 생산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 서두에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해서 울산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의 성장 스토리와 한국 자동 산업 역사 속에서 오토랜드 광명이 지나온 발자취에 대해 소개한 후, 국내 최초이자 현대차그룹 최초로 가동하게 될 전기차 전용공장에 대해 설명했다. 송 사장은 또 이날 온라인으로 참석한 직원들과 경영진을 소통하는 사회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대차 신년회의 마지막은 참석 임직원들의 사진 촬영으로 끝났다. 정 회장과 임직원들은 이날 새해 인사를 하는 의미로 다 함께 손을 흔들면서 촬영을 마무리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