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대종단(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성직자들이 모여 '2024 DMZ 생명평화순례'를 한다.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는 9일 천주교 명동성당 가톨릭회관에서 평화 행사를 알렸다.
남북 공동경비구역.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 4개 종단이 비무장지대(DMZ) 순례 행진에 오른다.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 측은 "분단과 분열 그리고 대결의 현장인 DMZ 길 위를 종교인들이 함께 걸으며 경계를 넘어 서로 배우고 적대와 미움이 아닌 환대와 공존의 마음을 키우는 생명평화순례의 여정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평화순례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서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400km를 걷는 2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21박 22일간의 여정이다.
평화순례 준비위원장 김찬수 목사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성직자들이 함께하는 평화순례를 계기로 9.19 군사합의 파기 후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관계를 종교인들의 생명평화의 마음으로 완화시키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4월부터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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