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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씨어터, '헤드윅' '하데스 타운' '알라딘' 올해 라인업 완성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4:10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4:1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2024년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모든 작품들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 2006년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방문한 바 있는 샤롯데씨어터는 새해에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이은 매진 사례, 10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드라큘라'

한국 프로덕션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가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2월 개막한 이래,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며 그 인기를 증명한 '드라큘라'는 2020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샤롯데씨어터로 돌아온 작품이다. 특히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보여주는 완성도 높은 연기와 노래는 죽음을 초월한 세기의로맨스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매 회차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압도적인 무대 장치,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미로운 음악 등으로도 잘 알려진 '드라큘라'는 올해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롯데컬처웍스] 

파격적인 무대, 새로운 시도 뮤지컬 '헤드윅'

올해 국내 공연을 앞두고 있는 작품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연 '헤드윅'이 샤롯데씨어터로 찾아온다. 2005년 초연 이후 단 한 번도 흥행하지 않은 적이 없는 스테디셀러 공연인 이 작품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로커 헤드윅의아픈 과거와 삶을 다룬다.

약 2500회의 공연 기록과 함께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헤드윅'은 2024년 샤롯데씨어터에서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공연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특히 배우와 관객이 대화하듯 이어지는 특별한 매력은 설립 당시부터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기획된 샤롯데씨어터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공연의 전체적인구성이 새로 구성되는 만큼, 곧 공개될 이번 시즌의 캐스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웰메이드 뮤지컬의 대표 주자, 뮤지컬 '하데스 타운'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작품상을 포함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하데스 타운'은 2022년 한국 초연 시에도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어워즈의 주요 부문을 휩쓴 바 있다.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년 만에 재연으로 올여름 샤롯데씨어터 무대를 책임진다.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하는 '오르페우스 신화'를 뛰어난 무대적 상상력으로 완성시킨 '하데스 타운'은 브로드웨이 최신작임에도 불구,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한국으로 확정 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음악과혁신적인 연출은 이 작품의 백미로, 우리 시대 뮤지컬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2024년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알라딘'

연말에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메가 히트 뮤지컬인 '알라딘'이 샤롯데씨어터를 찾아온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뮤지컬 '알라딘'은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흥행하고 있는 뮤지컬 공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1,6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관람 필수작으로 드디어 최초 한국 공연이 성사되었다. 'A Whole New World', 'Friends like Me' 등 아름다운 명곡과 환상적인 명장면을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상륙할 예정이다. '알라딘'은 올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의 대장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샤롯데씨어터는 올해에도 풍성한 공연 라인업에 걸맞은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정문 앞 카페에서는 공연별로 바뀌는 특별 테마 식음료를 즐길 수 있고,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작품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특별한 향기가 로비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4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 드 샬롯' 에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음식과 식기부터 작은 소품 등 세세한 디테일까지 테마별 특징을 반영한 코스 요리를 '스토리텔러'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윤세인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팀장은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탄생한 만큼, 샤롯데씨어터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을 쏟고 있다. 2024년에도 이러한 체험 환경 조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공연 테마의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기획을 시도해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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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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