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미디어리서치 정례 여론조사
이준석 11.4%, 이낙연 6.3%...합치면 지지율 하락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이 연대나 합당을 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8~9일 조사한 결과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합당이나 연대를 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겠는지'를 물은 결과 '낙준연대 신당' 지지율은 10.8%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4.01.10 oneway@newspim.com |
국민의힘 지지율은 37.6%, 민주당 지지율은 37.1%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 6.9%, 기타 정당 3.2%, 정의당 2.7% 순이다.
같은 조사에서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연대를 하지 않았을 경우 지지율은 각각 11.4%, 6.3%로 집계됐다. 연대를 할 경우 지지율이 각각 지지율의 합산(17.7%)에 미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두 신당이 연대를 하지 않았을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37.2%로 연대시 지지율과 비슷했으나 민주당은 33.1%로 4%p 하락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젊은 세대에서 민감한 문제인 젠더 문제에 있어서 두 사람의 입장차가 크고 이준석 전 대표는 보수, 이낙연 전 대표는 진보를 대표한다는 측면에 있어서 두 신당이 통합한다는 것은 명분이 떨어져 자칫하면 오히려 둘 다 원래의 지지세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두 신당의 '완벽한 통합'보다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형태의 '느슨한 연대'도 검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