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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블랙록의 미래 먹거리 선점 잰걸음 ② 인프라 사모펀드 GIP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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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 10조달러 돌파...안정적 현금흐름 원천
3% 감원...'자원 재분배'로 성장 분야 지원
인프라 사모펀드 GIP 125억달러에 인수

이 기사는 1월 14일 오후 11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종목명: BLK)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한편 인프라에 강점을 지닌 사모펀드인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를 약 125억달러에 사들이는 1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했다.

블랙록은 2023년 3분기 말에 9조1000억달러로 2분기 말 9조4000억달러에서 감소했던 총운용자산(AUM)이 4분기 말 기준 다시 10조달러를 넘어섰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분기에만 960억달러의 투자자 자금이 순유입된 데 힘입어 월가에서 예상했던 AUM 9조800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대규모 AUM 기반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의 원천이 된다.

블랙록 [사진=블룸버그]

4분기 매출은 46억3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팩트셋 집계)에 부합했고 주당순이익(EPS)은 9.66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8.84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1년 전의 43억달러 매출과 8.93달러 EPS에서 모두 개선된 결과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는 사이 영업이익은 8% 늘었다.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EPS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연초부터 회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해고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9일 블랙록은 전 직원에 보낸 메모에서 '자원 재분배'를 위해 전체 직원의 3%에 해당하는 약 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산관리업계가 이익률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블랙록에서 감원 계획이 나왔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과 대형 자산운용사 인베스코도 최근 몇 달 동안 감원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만큼 월가의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블랙록은 실적 호조를 보였다. 경영진은 "2024년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면서 사업부 전반에 걸쳐 자원을 재분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하는 한편 사금융시장(private market),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ETF 등 핵심 성장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감원 조처라고 전했다.

블랙록은 지난 몇 년 동안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2022년 주식과 채권 가치가 하락해 운용자산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다양한 투자 상품에 힘입어 월가의 자금을 더 많이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자들이 미 국채, 투자등급 채권, 지방채 등 채권 투자에 몰리면서 2022년 약 1230억달러가 블랙록으로 유입됐다.

2023년에도 상당수 자산 운용사들이 현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블랙록은 자사의 아이셰어즈(iShares) 상장지수펀드(ETF)에 지난해 1860억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2023년에 19개의 새로운 액티브 ETF를 출시했고, 앞서 ①편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올해 들어서는 지난 11일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중 하나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명: IBIT)'를 시장에 선보였다.

한편 12일 블랙록은 인프라 부문에 특화한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를 약 125억달러에 사들인다고 발표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영국 런던의 개트윅공항 지분을 보유한 GIP는 에너지, 운송, 수자원, 폐기물 자원 기업 등을 소유하며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올해 2~3분기 중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거래에 블랙록은 현금 30억달러와 95억달러 규모의 자사 보통주 1200만주를 인수 대금으로 지불한다. 그 대가로 블랙록은 GIP가 관리하는 1000억달러의 인프라 자산과 총매출이 800억달러인 GIP 포트폴리오 내 기업을 확보하게 된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경제가 다양한 구조적 변화로 재편되는 가운데 인프라는 가장 흥미로운 장기 투자 기회 중 하나"라고 강조하는 한편 "블랙록 인프라팀과 GIP의 결합으로 블랙록은 총운용자산이 1500억달러가 넘는 전 세계 사모펀드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인프라 자산 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시장 1위는 매쿼리 인프라스트럭처다.

GIP 인수 후 블랙록은 회사의 기존 인프라팀과 GIP를 합쳐 별도의 인프라 투자 사업부를 만들 계획이다. GIP의 6명의 창업 파트너는 대다수 지분을 보유한 만큼 이번 거래를 통해 블랙록의 대주주가 되며, 아데바요 오군레시 GIP 회장을 포함한 5명은 블랙록 이사회에 합류한다. 오군레시 회장은 블랙록의 새로운 인프라 투자 사업부를 이끌 예정이다.

블랙록은 현재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시장이 디지털 인프라 부문의 업그레이드와 같은 구조적 추세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사금융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서 모바일 통신 기지국, 광대역 초고속인터넷 통신망, 데이터센터 개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대기 중 탄소를 포집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기울이면서 민간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블랙록은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GIP 인수를 완료하면 미국 액화천연가스 수출 시장과 프랑스 하수도 사업, 영국과 호주의 공항 운영을 포함해 인프라 자산이 1500억달러 정도로 확대할 것으로 추산한다.

최근 ETF와 같은 패시브 상품 투자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세계 투자 자본의 상당 부분이 이미 ETF에 몰려 있고 블랙록은 마진 압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음 수익 성장의 기회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에 직면했고, 사모펀드라는 명백한 답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투자 매체 배런스는 분석했다. 이번 거래로 블랙록은 관련 자산이 약 30% 늘고 수수료가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GIP 인수는 블랙록이 2009년 6월 바클레이스의 자산운용 부문인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를 135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 블랙록은 바클레이스의 '아이셰어즈' ETF 브랜드를 넘겨받은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는 ETF 분야에서 발판을 마련하고 확고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서도 블랙록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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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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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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