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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청사진 내놔도 시장확보 '첩첩산중'…오픈AI의 '코리아 패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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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조 민간투자 실효성 논란 지속
샘 알트만 대표 방한 예고…실익 '글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K-반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키우는 청사진이 제시됐지만 여전히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미 대세로 굳어진 AI 반도체의 경우, 기술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일 뿐더러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반도체 대표기업으로 올라선 엔비디아를 대체하기에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 622조원 투자 '장밋빛 기대' 반면 경쟁우위 '난항'

정부는 지난주 오는 2047년까지 622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규모로 민간 투자가 진행돼 팹(반도체 제조공장) 16기가 신설된다. 향후 세계 최대 규모 클러스터(2102만㎡), 세계 최대 생산량(770만장/월) 규모의 반도체 최대 생산기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 유발 효과가 6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팹 운영 관련 인력 11만명을 포함한 직간접 고용 창출 346만명, 소부장 협력기업 매출 204조원 확대 등 효과가 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반도체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4.01.15 yooksa@newspim.com

이같은 비전은 과하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축이 돼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수출 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이 현재 AI 시대를 접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는 게 반도체업계의 시각이다.

그동안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반도체는 '필요조건'이 된 만큼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정부와 관련 업계의 바람이기도 하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서도 반도체가 중심에 놓여있는 이유인 셈이다.

AI를 형상화한 이미지 [자료=블룸버그]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 

AI 분야의 한 기업 임원은 "AI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서 기술력을 키워나간다는 방향성을 잡은 것 자체는 박수를 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설계가 된 일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의 경우, 상용화 단계는 여전히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아직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나간다는 것에는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AI 반도체 라인으로 전환하는 데는 내부 인력 구조적인 면에서 저항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환골탈태의 혁신을 하기 어려운 내부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AI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이번 622조원 규모 민간투자 청사진 역시 지난 정부의 실적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부 내부에서도 '(지난 정부 때) 계획은 있었어도 아직 건설된 것이 아니지 않나'라는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도 전해진다.

◆ 샘 알트만 대표 방한 예고…마케팅 효과 외 실익 '미지수'

이같은 상황에 최근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사의 샘 알트만 대표의 방한도 예고됐다. 이르면 이달 중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샘 알트만 대표는 국내 AI 스타트업과 AI 반도체 기업 등을 살펴볼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달 초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 일부도 샘 알트만 대표의 시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2024.01.20 mj72284@newspim.com

여기에 오픈AI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비디아 반도체 대신 자체적인 AI 반도체 제작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인 TSMC와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얘기도 나오면서 방한하더라도 '코리아 패싱'이 되는 것은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AI 반도체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도 정작 국내에서는 샘 알트만 대표 방한의 후광효과를 얻기 위한 물밑 작업도 치열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AI 기업 한 임원은 "정부, 민간기업 할 것 없이 샘 알트만에 줄을 대기 위해 혈안"이라며 "정치적으로, 상업적으로 마케팅 효과는 있겠지만 정작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원팀 전략이 없다면 글로벌 기업의 들러리를 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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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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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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