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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라이벌' 한화 vs HD현대, 7조원대 구축함 수주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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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우조선, 한화그룹 편입되며 조선업계 신 라이벌 구축
다음 달 방위사업청 입찰자격 제한 심사 앞두고 여론전 확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연초부터 재계 순위 7위인 한화그룹과 9위인 HD현대그룹간 조선(造船)업 싸움이 치열하다. 나란히 차기 총수 수업을 받고 있는 3세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부회장간 자존심 싸움이란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두 그룹은 조선업계 '신 라이벌'로 떠올랐다.

이미 지난 해 두 번의 군함 입찰에서 경쟁한 바 있는 두 회사는 이번엔 7조 원이 넘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수주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방산업이 모태인 한화그룹 일원이 된 한화오션은 이번 한국 해군의 대규모 사업을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또한 '세계 조선업 1위' 자존심이 달려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 각사]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두 그룹이 맞붙은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은 6000톤(t)급 미니 이지스함 총 6척을 국산화하는 사업이다. 7조8000억 규모의 역대급 사업으로 이르면 올해 연말쯤 방위사업청 입찰이 예정돼 있다.

사업은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이던 지난 2012년 개념설계를 수주했고,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기본설계를 따냈다.

통상 기존 함정 수주전에서는 기본설계를 수주한 기업이 선도함 건조까지 수주하곤 했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1월 '군사 기밀 유출' 유죄 판결에 따라 보안분야에서 감점을 받아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수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방위사업청 규정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방산업체 지청 취소 및 5년 입찰 제한까지 당할 수 있는 판결이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보안감점도 과한데 방사청의 추가 제재까지 내려질 경우 방산분야에서 한화오션의 독점이 심화할 것이란 논리를 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울산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잠수함 설계 도면 유출 문제가 불거진 한화오션에 대해서도 방위사업청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울산이 지역구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한 간담회에서 "한화오션의 대만 잠수함 설계 도면 유출 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의혹이 사실이라면 한화오션도 HD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방위사업청 입찰에서 상당한 수준의 제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모형 [사진=방위사업청]

지난 2011년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DSME 1400' 설계 도면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2명이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로 이직해 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화오션측은 "유출됐다고 알려진 문제의 도면은 인도네시아가 1970년대 말 독일로부터 수입한 독일 잠수함 도면으로 옛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도면이 아니며, 방산기술 및 군사기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방사청 제재 대상이 아니란 입장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다음 달 HD현대중공업 직원의 군사기밀 유출에 따른 제재를 논의한다.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을 조직적·체계적으로 비밀리에 관리한 정황이 나올 경우 KDDX사업 입찰자격 추가 제한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인 한화시스템도 입찰자격 제한 심의 대상 기업으로 안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한화시스템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입찰참가제한 및 영업정지 취소소송'에서 최종적으로 패소한데 따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부터 '물 위는 현대, 물 아래는 대우'란 말이 있을 정도로 대우조선은 잠수함 및 방산분야 강점이 있는데 그 동안 산업은행 관리체제하에 각종 수주전에서 운신의 폭이 좁았다"며 "방산이 모태인 한화그룹에 편입된 만큼 점점 두 회사간 수주전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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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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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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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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