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월 매월 첫째 토요일 박물관·미술관 현직자 '뮤지엄 멘토'로 나서
'뮤지엄 멘토: MUSEUM人을 만나다'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과 한국박물관포럼(회장 배기동·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오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 번째 토요일 10시 30분~12시에 '뮤지엄 멘토: MUSEUM人을 만나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10회 강의로 첫 수업은 2월 3일이다.
'뮤지엄 멘토: MUSEUM人을 만나다'는 향후 박물관·미술관 분야 진출을 원하는 취업준비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현직에 있는 전문가가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에서 일하고 있는 총 10명의 전문가가 멘토로 나설 예정.
멘토링은 ▷박물관 운영 ▷박물관 교육 ▷연구·전시 ▷문화상품 개발 ▷전시 공간 디자인 ▷보존처리 ▷도시역사와 뮤지엄 ▷도슨트 활동 ▷아카이브 구축과 관리 ▷국제교류·협력 총 10개 분야에 대해 진행된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성장 과정과 직무 경험, 미리 준비해야 할 지식과 역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질의답변 시간도 추가해 그동안 교과서나 수업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도 전한다.
'뮤지엄 멘토: MUSEUM人을 만나다' 는 매월 첫째 토요일 10시 30분부터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매월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craftmuseum.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과 배기동 한국박물관포럼 회장이 지난 29일 뮤지엄 멘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이를 위해 서울공예박물관과 한국박물관포럼은 지난 29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한국박물관포럼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및 제공·자료 및 정보의 적극적 교류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매회 프로그램 시작 전인 오전 9시~10시에는 한국박물관포럼이 주최하는 '조찬세미나'가 진행된다. 국내외 박물관·미술관계의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1~2명의 강연자와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한국박물관포럼 누리집(koreamuseumforum.modoo.at)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배기동 한국박물관포럼 회장은 "이번 한국박물관포럼과 서울공예박물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뮤지엄인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미래의 창의적인 뮤지엄인을 발굴하며, 우리나라 박물관의 미래와 공예 분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박물관인 대표 협회인 한국박물관포럼과의 협력을 통해 공예 연구와 전시, 또 다른 박물관·미술관 분야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많은 전문가의 다양한 경험과 프로그램을 미래세대와 공유하겠다"며 "박물관과 미술관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년과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