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 발행규모 17억 6569만주…12.9% 감소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총 1100건, 25조 169억원으로 전년(1187건, 34조 998억원) 대비 건수는 7.3%, 금액은 26.6%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의 유상증자 건수는 72건으로 전년 대비 28.0% 감소했다. 발행 금액은 같은 기간 49.1% 감소한 10조 551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발행금과 건수는 각각 29.1%, 47.2% 감소한 282건, 4조4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024.01.30 stpoemseok@newspim.com |
코넥스 시장은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64건, 1876억원으로 각각 20.8%, 26.2% 늘었다. 비상장도 682건, 9조8575억원 발행돼 7.2%, 102.6%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방식의 발행규모가 848건, 10조 9951억원(44.0%)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공모방식(138건, 5조 1029억원)과 주주배정방식(114건, 8조 9189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한화오션(3조 6384억원)이며 롯데케미칼(1조 2155억원)과 SK이노베이션(1조 1433억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유상증자 주식수 상위 3개사는 우리종합금융(5억 864만주), 이트론(2억주), 한화오션(1억 9906만주)였다. 유상증자 증자건수로 보면 네오팩트(8건), 핏펫(7건), 이카이스(7건), 로우카본(6건), 메디포럼(6건) 순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15건, 17억 6569만주로 전년(209건, 20억 2655만주) 대비 각각 45.0%와 12.9%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의 발행규모는 17건과 1억 9579만주로, 전년 대비 건수는 5.6% 줄었고 주식수는 120.0% 늘었다.
전체 무상증자 115건 중 113건의 재원이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8.3%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61건의 무상증자가 진행됐고, 총 13억 7253만주가 발행됐다. 이는 전년 대비 건수는 25.6%, 주식수는 13.1% 감소한 수치다. 코넥스시장의 발행규모는 2건, 1035만주로 같은 기간 건수는 100.0%, 주식수는 15.0% 늘었다. 비상장은 35건, 1억 8702만주로 각각 67.6%와 46.6% 감소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루닛(1조 3711억원)이며, 에이치피에스피(1조 3543억원)과 카나리아바이오(5357억원) 순으로 많았다. 증자주식수 규모로 보면 위지윅스튜디오(1억 2829만주)가 가장 많았고, 카나리아바이오(1억 1520만주)와 휴마시스(9546만주)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타스글로벌(29배수), 단비교육(9배수) 등 비상장법인에서 높은 배정비율의 무상증자를 진행한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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