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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텍, 대신밸런스 제16호와 스팩 합병 예심 청구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08:30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08:30

자율주행용 카메라 제조장비 초격차 기술 기반 세계 표준화 기업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눈(eye)인 '스마트 카메라'를 만드는 장비기업 루리텍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자율주행용 카메라 제조장비 선도 기업 루리텍이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1일 공식 밝혔다. 루리텍이 합병하는 스팩은 코스닥에 상장된 '대신밸런스 제16호'다. 스팩은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 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다.

루리텍은 이번 예심 청구를 시작으로 거래소 심사 대응에 만전을 기한 후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등을 거쳐 2024년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담당한다.

2012년에 설립된 루리텍은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제조장비 업계 국산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주요 사업은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정 장비 ▲AR Glass 핵심부품 공정장비 ▲첨단 의료기기 제조 및 검사 장비 등이다.

루리텍 로고. [사진=루리텍]

루리텍의 이광순 대표이사는 20여 년간 카메라 관련 하드웨어를 설계한 한 우물을 파온 전문가로 풍부한 레퍼런스를 자랑하며, 김혜광 부사장은 국내 최초 전장용 카메라 모듈 국산화를 이끈 1세대 엔지니어로 루리텍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이끌고 있다.

루리텍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ADAS용 카메라를 생산하는 공정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율주행 자동차사에 장착되는 차량용 카메라는 대부분 루리텍 공정장비를 사용해 생산 및 납품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율주행 완성차 업체들에 사용되는 카메라들이 루리텍의 검사 공정장비를 통해 제조되어지고 있다. 나아가 루리텍은 검사공정을 모두 통합해 생산성을 극대화 시킨, 인라인 검사 공정장비까지도 개발해 양산에 적용했다.

인라인 검사 공정장비 기술은 기존 방식 대비 카메라의 높은 품질 안정성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서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실증적 기술검증은 물론,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의 양산화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는 우수한 R&D 인프라를 보유하는 등 업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 레벨 고도화에 따라 전장용으로 적용되는 카메라 개수와 카메라에 요구되는 기술표준도 높아지고 있다. 고화질에 초점을 둔 모바일 카메라 대비 전장용 카메라의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정확한 사물 인지 ▲왜곡 보정 ▲고속 전송 등 완성도 높은 기술 구현이 핵심이다. 또 적용 모델 탑재가 정해지면 10년간 품질의 안정성, 신뢰성,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산 대응력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로 루리텍의 경우, 전장용 카메라 핵심 공정 중 업계 최초 인라인 장비를 개발하고 세계 최대 자율주행차 글로벌 브랜드와 기술검증을 완료하고 양산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인 AR·VR Glass 장비 시장 선도 등 미래 스마트 카메라 혁신기술 기반 전방 산업 확대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루리텍 이광순 대표이사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축적된 자율주행 카메라 공정 핵심장비 고도화와 메이저 고객사 레퍼런스 확대로 전장용 카메라 공정 세계 표준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 이라며 "초격차 기술 및 공정혁신을 통한 신시장 개척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성장 결실을 투자자와 나누는 건실한 코스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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