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경기 분도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김포를 방문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후 경기도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어제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드리는 연하장의 그림으로 목련 그림을 골랐다.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2.03 mironj19@newspim.com |
한 비대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분도를 주장하면서 둘이 양립불가 한것처럼 맞서왔다"면서 "그런 대립구도가 지속되고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민의힘은 발상을 전환했다. 동료시민들께서 원하는대로 하겠다"면서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경기도는 너무 넓어서 각 지역마다 원하는 게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곳 김포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동두천, 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래야만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야 김포시민이 원하시는 대로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서울은 김포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김포 방문은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이같은 행보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메가시티'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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