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상현의 롯데쇼핑, 7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16:15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16:15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마트·슈퍼도 영업익 '쑥'...10년 만에 '최고'
하이마트도 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쇼핑이 7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이뤄낸 성과로,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 역시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사업부에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지난해 전년(3862억원) 대비 31.6% 늘어난 508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556억원으로 전년(1조5476억원) 대비 5.9% 줄었으나, 17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2023년 연간 매출 3조3033억원, 영업이익은 4778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국내에서 잠실점과 본점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었고,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짧은 기간에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국내 백화점에서 연간 매출 3조2228억원, 영업이익 498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백화점에서는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초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마트는 연간 매출 5조7347억원(-2.9%), 영업이익 873억원(+80.4%)을, 슈퍼는 매출 1조3063억원(-2.7%), 영업이익 256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기존점에서 영업과 상품 개선을 통해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더 좋은 상품구색과 상품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매출총이익률이 1.1%포인트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마트가 기록한 영업이익 873억원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영업이익률이 7%에 달하는 등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커머스는 버티컬몰 거래액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351억원(+19.4%)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물류비용과 IT운영비 효율화 노력으로 703억원 개선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101억원(-21.8%), 영업이익 82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영업적자 1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상품 재고 건전화,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했으며, 가전제품 구매 생애 밀착형 케어 서비스인 'HOME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했다.

홈쇼핑은 연간 매출 9416억원(-12.6%), 영업이익 83억원(-89.4%)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모든 사업부가 지속적으로 고객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개선과 효율성 확대를 통해 7년만의 당기순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롯데쇼핑이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진정한 고객의 쇼핑 1번지가 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