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 포인트 시장 스케일업 전략 유효…글로벌 사업도 잠재 모멘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의 주력 사업 부문인 오퍼월 네트워크가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비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1063억 6775만원, 영업손실 30억 8566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다만, 주력 부문 사업 부문인 애디슨 오퍼월 사업 매출은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7.6% 가량 성장한 934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경기 침체를 중심으로 업황 전반에 걸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퍼월 사업부가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매년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스케일업을 통한 외형 성장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특히, 영업손실 재무 상황에서 대해서는 올해부터 변경된 회계지침에 따라 진행 중인 신사업 매출 일부가 이익 반영에서 지연처리 됐고, 거래처 대손으로 발생한 영업외손실 금액이 발생하는 등 일체 주력 사업 부문과 관계없이 발생한 일시적 손실비용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오퍼월 주력 사업 부문은 이익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는 설명이다.
엔비티는 올해 역시 여전히 국내 포인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스케일업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포인트 시장 수요가 매년 지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업계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엔 북미 지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글로벌 오퍼월 시장 개척에 나서며 신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한 만큼, 추후 해외 매출까지 본격화되면 수익성은 자연스레 퀀텀 점프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사업 행보와 무관한 대내외 재무적 사안들로 인해 다소 부진한 손실 구간이 나타났지만, 주력 본사업 부문은 여전히 건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스케일업에 역점을 두고 국내외 외형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동시에 오퍼월 네트워크 신규 기능 도입 및 개선 등 각종 고도화 개발 일정을 비롯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가는 등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비티가 운영하는 오퍼월 네트워크 서비스 '애디슨'은 지난해 기준 국내 오퍼월 산업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