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펨트론 "웨이퍼 표면 검사장비 품질테스트 진행 중...올해 양산화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2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5일 08:00

CXL·SSD 기본적 슬롯 동일...SSD용 '마스' 장비 성장 기대
'8800WI' 장비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 앞둬

이 기사는 2월 20일 오전 08시3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표면실장(SMT) 검사장비 제조사 펨트론이 개발이 완료된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 2종의 양산화를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펨트론은 차세대 반도체 관련 장비들을 통해 올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펨트론 관계자는 20일 "패키징 검사장비 '아폴론'은 아이템별로 승인을 받고 있다. 메모리·시스템 반도체는 승인을 받아 물량을 납품한 상태다. 현재는 오토모티브(자동차)쪽 품질 테스트가 완료된 상태로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웨이퍼 표면 검사장비는 품질테스트 진행 중으로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들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점점 안정화를 이뤄가고 있다. 장비들이 대량 생산인 양산으로 이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모듈용 3D 자동검사기 '마스(MARS·SSD용)'으로의 제품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이 장비는 메모리 모듈과 SSD용으로 나뉘어져 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CXL는 SSD와 기본적으로 똑같은 슬롯을 사용해 검사 과정에서 방식이 다를 수 없다"며 "마스(SSD용) 장비 관련해서는 현재 말레이시아 반도체 기업과 국내 대기업에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펨트론 로고. [사진=펨트론]

SSD(Solid State Drive)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장치이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메모리 확장 장치·가속기·프로세서 등 여러 시스템 장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CXL를 통해 데이터 처리 시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기에 최근 관련 시장에서는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CXL 규격의 메모리 반도체는 기존 서버 구조를 교체하지 않고도 SSD를 꽂는 자리에 CXL 기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의 D램 용량이 늘어나, 메모리의 확장이 보다 용이해진다. 시장정보업체 욜그룹은 세계 CXL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 150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XL 시장 규모 확대에 펨트론의 SSD용 검사 장비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펨트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도 앞두고 있다. 품질 테스트가 진행 중인 '8800WI'는 웨이퍼 절단 형태나 웨이퍼 표면의 결함을 검사할 때 사용되는 웨이퍼 표면 검사 장비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신규 장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HBM' 관련해서도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2002년 설립된 펨트론은 2022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표면실장기술(SMT)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해오던 펨트론은 코스닥 상장 이후 반도체·2차전지 검사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 있다. 특히, 펨트론은 지난해 외산이 사실상 독점해오던 장비 '웨이퍼 표면 검사·메모리 모듈 자동검사'를 국내 기술 개발로 성공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올해는 국산화에 성공한 관련 장비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반도체 신규 고객사들로 장비 납품이 기대된다. 국내 물류장비, 리드프레임 검사장비 납품으로 누적 규모는 10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마스(SSD용) 검사장비 매출 규모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본다. 아폴론 검사장비 또한 추가적인 구매주문서(PO)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펨트론은 2023년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905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