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탄소중립'에 동참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28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2030 환경경영계획 및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이 수립된다.
로드맵을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SH공사 사옥 전경 [사진=SH공사] |
SH공사는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11월 발주했고 올해 1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계약을 맺었다. 연구용역에서는 국제 표준과 행정안전부 경영 평가를 고려한 2024∼2030 환경경영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사회환경적, 재무적 영향을 평가해 중대 환경 이슈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환경경영 전략 목표와 이행과제를 마련하고 단계별·분야별 추진체계를 세운다.
또 온실가스 배출원과 배출량을 분석하고 배출 범위에 따라 목록화해 관리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고 세부적인 감축 방안과 이행체계를 수립한다. 탄소를 내뿜은 만큼 다른 방식으로 줄이면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탄소상쇄' 사업도 함께 검토한다.
공사는 연말에 친환경 경영에 대한 비전과 전략 목표 등을 담은 보고서 '그린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환경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환경까지 고려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공사의 책무"라며 "공사의 사업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과 환경경영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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