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브라이턴에 1-0... 8강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3월 북중미월드컵 예선 태국전 2연전을 앞둔 황선홍호에 비상이 걸렸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1분 페드루 네투로 교체됐다.

황희찬이 빠진 가운데 울버햄튼은 1-0으로 승리해 5년 만에 FA컵 8강에 진입했다. 다음 달 예정된 8강전에서 2부 팀인 코번트리 시티와 격돌한다.
황희찬은 후반 9분 특별한 충돌이 없는 상황에서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왼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을 붙잡은 채 통증을 호소했다. 페드루 네투와 교체되어 나오며 낙담한 얼굴로 다리를 다소 절뚝였다. 황희찬을 줄곧 괴롭혀온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된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이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스쿼드가 얕은 우리에겐 재앙 같은 일"이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경미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황희찬의 부상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장기간 휴식이 불가피하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나설 3월 A매치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