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혁신 선도 R&D 협의체 구성…'호라이즘 유럽' 가입 임박"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1:43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1:43

5일 박상욱 과기수석 브리핑
"25년 R&D 투자 방향 재정당국과 수립 중"
"3월 하순 호라이즌 유럽 가입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5일 "혁신 선도형 R&D 사업 협의체를 구성해서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공동 연구 관리 프로그램 '호라이즘 유럽'의 준회원 가입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며 올해부터 글로벌 R&D가 강조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2.14 photo@newspim.com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내년부터 정부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중장기 계획과 더불어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과기혁신본부, 재정당국과 협의하면서 수립 중"이라며 "다음주 국가과학기술심의운영회 안건으로 2025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를 상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박 수석은 "올해 R&D 예산을 수립할 때 개혁 필요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약 1년간 문제시 됐던 R&D 투자시스템을 개혁해 정부 R&D를 도전적 혁신적 선도형 R&D, 퍼스트무버형 R&D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강조된 부분이 글로벌 R&D"라며 "호라이즌 유럽이라는 유럽연합 공동의 연구관리 프로그램이 있다. 유럽연합에서 지리적으로 먼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했고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가입해서 기여금을 내고 우리 연구자가 직접 따서 연구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개시할 것"이라며 "3월 하순 과기부 장관이 브뤼셀에 가서 협상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10월에 사인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했다.

박 수석은 "한국형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생활지원금 후속 조치로 이를 구체화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예산에 재정을 편성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재정 지원이 없는 게 아니냐는 억측이 나오는데 그렇지 않다. 2025년도에 여러 성격으로 증액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밖에 AI 반도체 프로젝트 구성,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바이오 분야 예산 투입, 양자 우주산업 차세대 원자력 기술 등에 대한 연구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것도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내년도 R&D 규모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방향을 설명 드렸고, 수치나 규모는 각 부처에 수요를 조사하는 단계가 남아있다"며 "과학기술 혁신본부에서 합산한 후 최종적으로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관계자는 '기초과학연구는 간과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기초 원천 R&D 예산은 감액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조금 증액이 됐다"면서도 "계속과제가 일괄 감액된 것에 대해 현장에서 불편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연구재단 등을 통해 계속과제가 감액돼서 연구에 지장이 있거나 젊은 연구자들, 포닥, 학생 연구자들 인건비 삭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해야 한다.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