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S&P "9개 美 대형 은행,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 감당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03:13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03: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의 9개 대형 은행이 문제가 있는(problematic)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exposure, 위험노출액)를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대출 중 상업용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작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S&P는 9개 미국 대형 은행의 4분기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9개 은행에는 JP모간 체이스 앤 코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뉴욕멜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웰스파고,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속한다.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금융기관으로 미국 경제를 작동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이들 은행은 글로벌 시스템 중요 은행(G-SIBs)으로 분류된다.

상업용 부동산은 최근 금융기관의 최대 리스크(risk, 위험)로 부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더 많은 사람이 재택업무를 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은 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표적인 예로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는 최근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을 공개한 후 거센 주식 매도세에 직면했다. NYCB의 주가는 연초 이후 70% 가까이 급락했다.

다만 S&P는 대형 은행의 경우 이를 감당할 만한 규모라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사무실 상업용 부동산은 여전히 문제이지만 G-SIB 대출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금액 자체로 보면 미국 대형 은행들은 최대 상업용 부동산 대출 기관이지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얘기다.

S&P는 "구조적 변화에 따라 사무실용 부동산은 가장 취약한 부분이지만 대출 중 작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실질적으로 높아진 금리가 상업용 부동산 가격과 재융자 여력을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출 연체율이 낮지만, 신용 사이클이 정상화하며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이 대출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S&P는 "제한된 경제 성장, 상업용 부동산의 스트레스, 소비자 저축 감소로 인해 연체와 상각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자산 품질에 대한 압박은 증가하겠지만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