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배구] 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 완파... 1위 탈환 희망 이어가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21:59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22:11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1... 봄배구 희망 이어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꺾고 정규리그 1위 등극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선두 우리카드를 잡고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4승 2패의 우위를 점했다.

김연경과 윌로우가 12일 열린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점수를 올리고 의기양양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OVO]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즌 27승8패 승점 76점을 기록했다. 1위 현대건설(25승10패 승점 77)과 격차를 승점 1로 좁히고 1위 탈환 가능성을 유지했다. 반면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1위를 확정하겠다는 현대건설의 꿈은 좌절됐다.

흥국생명은 오는 15일 GS칼텍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고 현대건설이 16일 페퍼저축은행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1위로 올라선다. 두 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엔 다승에서 앞서는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김연경은 16점으로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후위에서도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이날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 국내 선수 중 14번째로 수비(리시브 정확+디그) 5000개 고지를 밟았다. 윌로우가 21점, 레이나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양 팀 최다 27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공격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현대캐피탈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5-18 25-17)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2일 열린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3연승 행진을 이어간 4위 현대캐피탈은 17승18패 승점 53이 됐다. 3위 OK금융그룹(20승15패 승점 57)과는 승점 차가 4로 줄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OK금융그룹전에서 승리하면 2년 연속 봄 배구 무대를 밟는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반면 이날 승리하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우리카드는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지 못했다. 1위 우리카드(23승12패 승점 69)는 2위 대한항공(22승13패, 승점 68)에 승점 1차로 앞서 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이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하거나 16일 자신들이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8득점)과 아흐메드(17득점), 최민호(14득점), 김선호(12득점)까지 4명의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8득점)은 제 몫을 다했으나 아르템이 6득점으로 잠잠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